언어교환 프로그램통한 언어실력 향상 및 교환학생 동기부여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가 지난 1월11일부터 2월8일까지 29일간 MOU를 체결한 중국 제녕직업기술학원(JINING POLYTECHNIC) 학생들의 4주 연수를 진행했다.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지난 2013년 9월 중국 제녕직업기술학원과 MOU를 체결한바 있다. 양교는 MOU 체결로 중국에서 3학년을 졸업하고 중국안경사 면허증을 취득한 제녕직업기술학원 학생들은 을지대로 편입 후 1년 6개월 이상의 수업을 들은 후 학사학위를 받는다. 해당 MOU는 2014년 3월 중국 산동성 교육청에서 중국 제녕직업기술학원에서 한국 유학반 학생을 별도로 모집하겠다는 내용의 정식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중국 학생들은 한국의 선진 안경광학과 교육을 이수 할 수 있고, 중국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한국문화를 아는 중국 안경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마기중 교수는 “국내 안경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 시 필요한 인력을 약성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MOU 체결을 추진했다. 시행 된 지 몇 해가 지나지 않았지만 한국으로 유학온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꾸준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교류의 일환으로 매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제녕직업기술학원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활용해 4주간 한국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4명의 학생들이 방문했으며, 이들 학생들은 교환학생의 필수 자격 요건인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문화를 경험하는데 집중적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평일 언어교육에서는 오전에 전문 강사진의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을지대 안경광학과 학생들과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해 양교간의 교류를 돈독히하고 학생들도 자연스러운 언어능력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제녕직업기술학원으로 파견된 을지대 박제영 교수는 “4주간의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무엇보다 현지에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크고, 장차 교환학생을 지원할 때 동기부여가 확실해지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학사학위를 취득해 학업에 대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실습을 통해 한국의 선진 안경광학 시스템을 체험하고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보다는 높은 수익창출로 이어져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MOU체결에 따른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번 4주 연수에 참여한 중국 제녕직업기술학원 신욱 학생은 “한국에서 공부를 하니 대화도 편하고 확실히 연습할 기회가 많아 언어능력이 빠르게 느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도 굉장히 친절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을지대가 안경광학분야 있어서 선진적이라고 알고 있다. 올 해 언어시험결과가 잘 나와 내년에는 을지대학생으로 교정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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