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있게 안경사 전문성에 힘실어 동반성장의 문 활짝 열다

최근 기능성 렌즈, 콘택트렌즈가 잇따라 출시되며 안경사의 전문성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쿠퍼비전은 이미 10년 전부터 ‘안경사는 전문가다’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전문성에 집중한 콘택트렌즈 기업이다. 쿠퍼비전코리아는 ‘안경사는 전문가다’의 슬로건을 대표로 모든 마케팅의 중심에 안경사를 두고 있다. 안경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본을 다지며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는 쿠퍼비전코리아. 올 해도 안경사와 한 단계 깊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안경원 살림살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는 쿠퍼비전코리아 정종구 대표를 만나,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함께 쿠퍼비전이 구상하고 있는 안경사 지원책에 대해 들어봤다.


- 쿠퍼비전코리아가 지난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성장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장 큰 성장요인은 안경사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지지 덕분이라 생각한다. 사실 월간용 카테고리에서 경쟁이 심화되어 목표치보다는 성장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쿠퍼비전의 대표 제품인 바이오피니티가 ‘안경사가 가장 추천하는 렌즈’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새롭게 시작한 ‘프로의 눈에는 보여요, 쿠퍼비전의 기술’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원데이 카테고리에서도 주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 꾸준한 성장세에 이어 올해 특히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올해 쿠퍼비전코리아 사업의 핵심 키워드가 있다면?
“핵심 키워드는 십년 전과 마찬가지로 ‘안경사는 전문가다’ 이다. 쿠퍼비전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Partnership’과도 일맥상통하는 슬로건으로 쿠퍼비전의 제품뿐 아니라 영업사원들의 마인드에도 잘 녹아져 있어, 우리를 다른 회사와 구분해 주는 DNA와도 같다. 올해에도 안경사와 한 단계 깊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안경원의 살림살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안경사가 기능성 제품을 필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등을 통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 올해 쿠퍼비전코리아가 주력하는 제품은 무엇인가?
“올해에는 신제품 보다는 기 출시된 원데이 렌즈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안경사분들이 신제품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는 점이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어느 정도 물량을 구비해야 하는데 경기불황 시기에 신제품 입점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기존 제품이 제대로 자리잡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올해는 프로클리어 원데이가 핵심 주력제품이다. 지난해 11월 프로클리어 원데이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가격 할인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FDA 건조안 개선 관련 승인 등 품질을 굳건히 입증 받은 프로클리어 원데이의 가격 인하가 안경사선생님들이 가격 할인 경쟁에 대응하시는 데 좋은 무기로 활용되실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프로클리어 원데이뿐 아니라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마이데이와 클래리티 사용자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 지난해 쿠퍼비전코리아 최초로 모델을 선정하며 마케팅 면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마케팅의 성과는 무엇이고, 올해는 어떠한 마케팅 전략으로 안경사,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인가?
“한혜진이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을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쿠퍼비전 렌즈의 품질을 알리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전문 기관에 따르면, 쿠퍼비전의 브랜드 인지도 지수가 2016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 궁극적으로 안경사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 한혜진씨가 광고하는 쿠퍼비전 제품을 접하고,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었을 뿐 아니라, 안경사분들이 쿠퍼비전을 권유할 때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들었다. 올해는 새로운 모델을 기용해 쿠퍼비전과 원데이 대표 제품인 클래리티 중심의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젊은 타깃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을 기용할 예정이다. 프로클리어 가격인하 정책과 맞물려 20대 고객들에게 마케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경사의 전문성을 키우는데 꾸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쿠퍼비전이다. 쿠퍼비전코리아가 안경사 전문성을 키우기에 집중하는 이유와 올해 안경사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 및 계획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앞서 설명드린대로, 쿠퍼비전의 안경사 전문성 향상에 대한 노력은 회사의 핵심 가치에 포함될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부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쿠퍼비전 제품의 전문성이다. 바이오피니티 토릭렌즈, 클래리티 토릭 렌즈에 대한 소비자, 안경사분들의 만족도가 이를 입증한다. 국내에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R&D에 대한 많은 투자로 피로완화 렌즈, 근시 억제 렌즈, 청색광 차단 렌즈 등 전문성을 갖춘 렌즈가 전 세계적으로 출시 및 판매되고 있다. 특히 쿠퍼비전이 제시하는 안경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은 여러 가지 툴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서 차별화된다. 쿠퍼비전은 안경사가 전문가로서 빛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제품,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토릭, 멀티포컬 등 기능성 제품에 특화된 만큼 안경사가 전문성을 찾아가는데 툴, 기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자사 제품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렌즈 전반 및 처방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으며, ‘토리엑스퍼트(ToriExpert)’, ‘옵티엑스퍼트(Optiexpert)’ 등 처방을 보다 정밀하게 진행하실 수 있는 툴을 개발해 교육 참가자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 쿠퍼비전 코리아가 궁극적으로 안경사에게 어떠한 이미지로 자리잡기를 바라는가?
“‘전문가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바로 쿠퍼비전의 기업가치다. 소비자들의 시력교정 욕구가 계속 변화하는데 이에 쿠퍼비전이 고도난시, 청광렌즈, 피로억제, 근시완화 등과 같은 스페셜티 제품에 있어 전문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물론 1등이 되면 좋겠지만, 1등만을 꿈꾸지는 않는다. 1등보다는 안경사분들이 ‘쿠퍼비전은 우리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기억하기를 바란다.”

- 마지막으로 올해 바람이나 포부가 있다면?
“앞서 안경사, 기업 전체의 비젼과 바람을 전했다면 개인적으로 올해 무엇보다 직원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취업, 결혼, 주거 문제 등 꿈을 가지고 마음껏 도전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마음이 좋지 않다. 때문에 직장에서 만큼은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더불어 안경사분들과도 접촉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함께 안경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안경업계가 위기라고 말하지만, 전망이 상당히 밝다고 본다. 기업, 안경사, 기관이 함께 산업 전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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