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의 진정한 본모습 알리면서, 올핸 전국권 브랜드 도약 목표로 뛴다”

‘상품·교육·인테리어’ 등 차별성 보여줄 준비 마쳐 … 수도권 중심 소통 강화


서울과 경남 진주에 가맹본부를 두고 있는 이노티안경체인(대표 채경영)이 올해 전국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노티는 그간 표준매장을 통한 검증된 성공사례 공유, 안경원 효율성을 극대화한 ZONING 시스템, 아이케어 컨설턴트를 통한 경영운영과 관리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 그리고 안경사 부담을 최소화한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전략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우리나라 중남부권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여기에 근래 상품, 교육, 인테리어 부문 업그레이드가 마무리 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수도권 지역 가맹사업에 집중해 진정한 전국브랜드 비상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노티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채경영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최근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업계 경기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이제 안경사분들이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가격파괴 현상 확산, 전체 인구감소, 라식수술 등으로 인한 안경착용 고객 감소 등이 안경원 경영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글라스 등 프레임의 부가가치가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임금인상 및 직원 복지 논란도 본격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에 안경원 규모보다는 투자금 대비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그렇다면 안경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가격을 높여야 하지만 공급과잉 상황에서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안경사 분들이 시장 외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가능한 한도 내에서 스스로 시장확대의 원동력을 마련하려는 변화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예컨대 저희들이 실험적으로 한 매장에서 PB 안경렌즈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는데, 이후 급격한 매출상승을 이뤘다. 여전히 안경사가 주도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더 있다는 뜻이다. 이에 그 어느 때 보다 시장확대를 위한 안경사 주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보고 있다”

- 기존 안경렌즈 PB ‘INO-Series’ 5종에, 지난해 말 3종을 추가했다. 안경사 주도의 노력과 같은 맥락인가?
“정확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인안경원의 경우 PB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필수적인데, 안경렌즈의 경우 이번 추가 제품라인 확대로 사실상 마무리 됐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브랜드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대소비자 마케팅에 들어갈 것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맹본부의 교육지원책과 시너지를 창출해 가맹점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요즘 어려움이 많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C/L부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다각적인 준비를 해왔는데, 올해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이런 노력들의 결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경테 및 선글라스도 가맹본부는 제조 보다는 판매에 특화돼 있고, 또 협력업체는 제조에 전문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고려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시범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데 현재 굉장히 결과가 만족스럽다. 상생의 취지에도 적합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올해 전국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복안이 있나?
“사실 지금까지의 홍보, 교육, 마케팅, 인테리어 및 운영시스템 등 안경체인으로서 이노티의 경쟁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근에 대형안경원이나 가격할인점이 등장 했을 때 가맹본부의 해법제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안경사분들에게 이를 알리는데 다소 소극적이었는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전문인력을 계속해 영입하고, 표준매장을 통해 안경사분들이 이노티의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수도권에 상주기간을 크게 늘려 직접 사안들을 챙겨나갈 예정이다”

- 최근 ‘착한 이노티 지식공유-양안시 2주 완성’이 이슈다. 일반안경원 안경사에게까지 오픈했는데?
“일정부분 홍보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 안경인으로서 많은 안경사분들이 양안시를 배우고 싶어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에 양안시 및 누진 그리고 기능성렌즈 처방과 컴플레인 해결 등에 관심이 있는 안경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안경사분들이 기본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 꼭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 2주짜리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는데 가맹점 안경사분들도 그렇지만 일반안경사분들이 ‘다른 곳과 교육내용과 방법이 다르다’, ‘가장 실무적이다’고 평가해 주시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올해에도 동료들의 추천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계신데 앞서 말한 안경사 주도의 시장확대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가맹점 안경사분들에게는 별도로 방문 및 집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심화과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 조닝시스템은 다른 곳에서 벤치마킹이 될 정도로, 이노티의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또다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는 경영의 관점에서 고객에게 하는 마지막 표현이라 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업계 많은 분들이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임금인상 및 직원 채용의 어려움 가중 등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안경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경원 운영 시스템에 발맞춰 추가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 마지막으로 가맹점주님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왜 체인을 하느냐고 원장님들에게 여쭤보면 공통된 답변으로 공동구매 등 보다 저렴하게 제품 구매, 마케팅·자금·교육 지원 등이 많은데, 앞서 언급한 부분은 가맹본부에서 확실하게 도움을 드리고 또한 추가적인 지원책도 제공해 드릴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이에 원장님들이 이를 잘 활용해 어려움을 이겨나갔으면 바람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원장님들도 안주하면 안된다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미리 협의의 과정을 거치겠지만 앞으로는 다수의 가맹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가맹본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정말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한 가맹본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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