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품질이 중요하다… “소비자 인식 개선에 도움 됐으면”

최근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선글라스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 품질검증 위원장이자 ‘컬러닥터’로 유명한 ㈜봄광학 대표 박준철 안경사가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박준철 안경사는 방송에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안경사의 전문성을 과시함과 동시에, 가격적인 문제로 백화점 및 면세점 등 다양한 유통업계에 시장을 점점 빼앗기고 있는 안경원의 대응논리 마련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먼저 지난 4일 박안경사는 KBS 뉴스프로그램에 여러 번 노출됐다.
그중 8시 아침 뉴스타임의 ‘똑! 기자의 꿀정보’ 코너에서 그는 시청자들에게 “안경렌즈가 열이나 흠집이 많이 생기게 되면 렌즈 표면의 코팅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주기적인 선글라스 점검의 필요성을 설명한 후, 그 손쉬운 방법으로 인근의 안경원에 방문하기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올바른 선글라스 보관법 등 유익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저가 선글라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어 5일에도 박 안경사는 ‘자외선 차단 꿀팁’을 주제로 전파를 탄 JTBC ‘오늘 굿데이’에 메인 패널로 함께 했다.
약 5분30초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그는 각각의 시생활에 맞는 렌즈 컬러를 소개한 후, 다양한 배경설명과 더불어 선글라스가 단순히 패션을 위한 액세서리가 아닌 눈 건강을 지키는 첨병임을 강조했다.
특히 광학용렌즈와 아크릴렌즈의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그가 전문기기를 활용해 진행한 무게 및 빛 투과율 비교실험은 놀라운 결과를 통해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방송을 본 서울의 A 원장은 “직원들과 회의해 본 결과 안경사 및 안경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신뢰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해당 동영상을 안경원에 틀어놓기로 했다”며 “저가 선글라스의 위험성을 실험으로 증명하는 부분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등산, 낚시, 운전 등 각각의 상황에 특화된 렌즈컬러가 있음을 설명한 부분이 최고의 순간이었다. 향후 선글라스 시장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B 안경체인 임원도 “이번 방송에는 앞으로 우리업계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 잘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근래 적지 않은 안경원들이 가격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가격 외에도 제품에 대한 신뢰도, 안경사의 전문지식 등 우리가 가진 훌륭한 무기가 다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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