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전문점 렌즈나인에서 신임 대표로 이현구(전 클레어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취임하며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대표는 ‘게리쏭(Guerisson) 마유크림’으로 론칭 3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 3000만개 신드롬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2010년 아파트 담보 대출금 5000만원으로 창업한 회사 클레어스코리아의 매출액은 5년 만에 1,800억원을 올리는 ‘기적’을 이뤄냈다. 국내 홈쇼핑뿐만 아니라 중국 유커들에게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액은 2013년 49억원에서 2014년 1000억원, 2015년 180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 대표는 코스메틱 사업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콘텍트렌즈 사업에도 진출했다. 시력 교정 목적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이웨어 (안경, 콘텍트렌즈, 선글라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렌즈나인은 2016년 4월 클레어스코리아의 신사업본부로 출발해 워너원, 지코, 여자친구 등 아티스트이 디자인에 참여한 콜라보한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전국에 21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229개 안경원에 입점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에 주력했다.
약 2년 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2018년 7월에 인적분할을 마친 렌즈나인의 사령탑으로 이현구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이같은 행보는 아이웨어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클레어스코리아를 성공시켰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렌즈나인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선글라스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현구 대표의 이런 행보가 렌즈나인의 도약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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