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업종별 단체 간 가맹점 모집 협업체계 마련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수수료 부담이 없는 제로페이의 전국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서울시, 경남 창원시, 부산 자갈치시장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로페이는, 이를 위해 이번에 지역별로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핵심 상권 109곳을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했다.
제로페이 가맹점이 지난해 12월31일 1만5505개에서 올해 1월23일 기준 4만699개로 빠르게 가맹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범상가 운영에 따라 본격적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는 제로페이 시범상가별로 2월말까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자체, 소진공이 협업으로 가맹점을 집중 모집하여 제로페이 전국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운영하고, 지역별 핵심 상권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환으로 GS25, 이마트24 등 6대 편의점은 가맹본부를 통해 4월까지 제로페이 일괄가맹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교촌치킨, 골프존 등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도 제로페이 상생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하여 순차적으로 가맹등록을 추진된다.
시범상가 외의 지역에 있는 점포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제로페이 가입 신청서 교부·접수창구, 온라인의 경우 제로페이 홈페이지(www.zeropay.or.kr)를 통해 가맹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제로페이는 약 한 달여간의 시범지역 운영 중에 나타난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의 가맹점 가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1월2일부터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우체국 등을 신청서 교부·접수창구로 운영토록 개선하였으며, 또한 온라인 신청 시 PC를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1월15일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였다.
아울러, 결제시간 및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하여 가맹점에 비치된 POS와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향후 온라인결제, 교통결제 기능도 상반기 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중기부 조재연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상가 지정과 결제사업자 추가 모집은 제로페이를 확산하기 위한 단계적 조치”라며, “제로페이가 명실상부한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일괄가맹을 통해 가맹점의 결제수수료 인하에 동참한 경우, 공동마케팅 및 프랜차이즈 지원사업 우선지원(1월24일 기준 50여곳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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