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고성산불 이후 산불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경동대학교가 이재민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경동대학교 안경광학과 재학생과 교수, 교직원 봉사단체인 V3 봉사단원 등 30여 명은 23일 고성지역 산불이재민들이 생활하는 천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재민 100여 명에게 안경을 맞춰주는 안경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개최했다.
이들은 원주 메디컬캠퍼스에서 직접 가지고 온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산불이재민들의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안경제작에 필요한 시력도 측정했다. 봉사단은 이날 확보한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100여개의 안경을 제작해 다음 주 초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대종 안경광학과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안경을 챙기지 못하고 대피한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들에게 안경을 제작해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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