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인재에 1750여만원 전달 … “2040비전 달성 위해 박차”

안경업계에서 대표적인 봉사전문가로 알려진 속초 천일안경원 김상기 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한국늘사랑문화재단이 지난 15일 오후 3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39회 장학금 수여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김원장은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포기해야만했던 아픔과 이로 인해 방황했던 과거를 기억하며, 같은 불행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더 이상 이 땅에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980년 가칭 천일장학회를 설립하여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후 그 뜻을 높이 산 지인들과 각계의 후원으로 1998년 “아름다운 삶을 산 사람만이 아름답게 죽을 수 있다”를 캐츠프레이즈로 (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지난해까지 주의의 어려운 청소년 1087명에게 약 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온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해 오고 있다. 이번 제 39주년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속초,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 포함 총 44명의 초·중·고 및 대학생에게 1750만원이 지급됐다.
이행사에는 (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의 이런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고자 속초교육장과 최종현 속초시의장, ㈜토마토디앤씨 황상엽대표, 동남라이온스클럽 민훈홍 회장, 서울시안경사협회 장일광회장 등 각계 인사 약 25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으며, 지역 미래 인재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시종일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김상기 이사장은 “2020년 재단법인 늘사랑장학문화재단의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재단에 준비된 장학금을 기존 3억에서 4원으로 늘리는 비전2040을 추진하고 있다”며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노력해 향후 미래의 동량인 학생들에게 더 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까지 총수혜자 1131명에게 3억9000여만원을 후원해 오고 있는 (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에 대한 문의는 전화 033-633-91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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