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위와 안진

Q. 좌우 하단 부분은 잘 보이지만 위쪽 부분이 퍼져 보임

28세 남자분인데, 24세때 안검하수로 인해 쌍꺼풀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 후로부터 겹쳐 보이는 증상이 있으셨고, 안경처방은 R:+2.00-0.50*95, L:+1.75-0.50*85 안과처방입니다. 처음엔 제가 검사해서 맞춰 드렸었는데, 좌우 하단 부분은 잘 보이지만 위쪽 부분이 퍼져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과에서 검사하고 오시면 그대로 해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안과검진을 권해드렸는데, 안과처방대로 시험테에 착용하면 (PD 조절 가능한 시험테) 위 증상이 더 나타난다고 하십니다.
마독스로드로 제가 검사했을 때 사위가 3~4△ BI 정도에 상사위 0.5△정도 있었습니다. 가까운데는 이런 증상이 없고, 먼 곳을 볼 때 심하게 나타납니다. 안경을 벗으면 이 증상은 없어집니다.
전에 다른 안경원에서 +1.75-0.25*180의 안경을 해주시면서 최대한 해줄수 있는 도수라고 하셨답니다. 그 안경도 증상은 나타나고, 대신 흐리게 보이십니다.

A. 장기간의 안검하수로 상버젼스가 많이 약화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환자에게는 동향 프리즘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 상태는 이향운동에 문제 보다는 동향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오른 쪽, 왼 쪽 BU으로 같은 양을 넣어서 시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시험렌즈 셋트로요. 그 외에 이향 움직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동향프리즘은 원거리 환경 수정에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많은 양보다는 각각 1△의 도양을 프리즘을 넣어서 증상 완화가 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안검하수의 경력으로 보아서 환경이 근거리 쪽으로 조정이 되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있을 경우 원거리 사위 근거리 사위 원거리 버전스 범위를 기록해주세요.

A. 상사위라면 어느 쪽 눈이 기준인지가 궁금합니다. 윗 분의 말씀대로 해보신 후에 피검안자가 상방시에 눈꺼풀이 한 쪽만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안검하수를 쌍꺼풀 수술을 한 후에도 정방을 볼때가 아닌 상방을 볼 때 시야가 가려질 수 있습니다. 확인은 피검안자에게 상방시를 유도한 다음 눈꺼풀을 살짝 들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Q. 컬러 렌즈의 자외선 차단 정도

도수 렌즈에 컬러를 넣어 선글라스로 쓴다는 고객이 종종 오는데요. 어떤 분은 UV 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색깔이 진하면 자외선 차단이 된다고 합니다. UV 처리를 안해도 색깔이 진하면 자외선이 차단되나요? CR 렌즈 자체에서 UV 차단이 되나요?

A. 색상 70% 정도면 자외선 측정기로 검사해 보면 60% 이상 차단이 나오고, CR39모노머로 UV 차단이 안됩니다. 염료의 종류에 따라 차단율은 차이가 있습니다. 중굴절은 차단이 안되지만 고굴절은 소개 자체가 흡수기능을 가집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 가공이 안된 착색 렌즈를 사용할 경우 착용하지 않았을 때 대비 동공의 크기가 커집니다.
약 1mm 더 산동된다고 보면 안구의 전체 자외선 단위당 피폭 정도는 착용하지 않은 경우 동공직경 2mm 일 때(1*원의 면적)이고, 착용한 경우 3mm 일때 (0.4*원의 면적)이 됩니다.
환산하면 착생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 상대적 차단율은 원의 면적에 좌우 되므로 면적의 차이가 2.25배가 되어 실질적인 차단효과는 미미하다고 보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자외선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면 착색후 자외선 차단약품을 이용하여 차단율을 더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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