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앤드마켓, 아태지역 초고속 성장세 지속

아이웨어 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5%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최대 마케팅리서치업체 ‘리서치앤드마켓’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안경 관련 제품(Eyewear) 시장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1%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아이웨어 시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3% 성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 앞으로 5% 성장률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안경 산업 시장 규모는 2360억달러(약 274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의 요인에는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점점 안경테, 렌즈 ,선글라스 등에 대한 소구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제 명품 안경과 선글라스 시장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특히나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조사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면서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구매할 여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안경보다는 외모를 강조하기 위한 콘택트렌즈 사용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크고 인구 역시 최대인 아시아 지역 경제 성장은 향후 수년간 안경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성장 요인으로는 전자상거래 발달을 꼽을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시장 참가자들의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기존 주요 브랜드들은 온라인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신규 브랜드들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제품 판촉과 판매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노인 인구 증가와 생활 방식 변화도 아이웨어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주목된다. 기대수명 증가와 이에 따른 백내장 등 노령에 따른 시력 관련 질병이 증가하면서 안경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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