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대 안경광학과 연구팀, 10대들의 콘택트렌즈 착용 실태 조사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고령시대의 진입과 더불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보급 및 이용의 증가로 시력 교정이 필요한 인구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그 중 렌즈의 선택, 착용 그리고 렌즈의 관리에 대해 사전 지식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10대들에게서 렌즈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성덕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정하, 이수빈, 이선영 연구팀은 ‘10대들의 콘택트렌즈 착용 실태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방법은 부산에 거주하는 10대들을 대상으로 2018년 8월10일부터 8월13일까지 연구 보조자들의 충분한 설명 후 자기기입식 설문 조사를 방법으로, 4일간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10개의 질문을 토대로 조사 대상자들의 렌즈 사용과 관리에 대하여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자 총 81명 중, ‘사용한적이 있다’ 36명, ‘사용한 적이 없다’ 45명으로 렌즈를 사용하시 않는 이유를 ‘귀찮음’ 12명, ‘부작용 우려’ 13명, ‘부모님 반대’ 10명, ‘렌즈관리 소흘’ 2명, 기타(시력이 나빠져서, 렌즈가 비싸다, 무섭다) 14명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현재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32명으로, 착용 렌즈는 교정용 소프트렌즈가 9명, 교정용 하드렌즈가 1명, 미용렌즈 36명, 일회용 렌즈 1명으로 응답했다.
렌즈 사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력 교정용’ 10명, ‘미용상’ 34명, ‘유행용’ 2명 이었다.
렌즈를 교체하는 기간은 ‘6개월 미만’은 29명, ‘6개월~1년 미만’ 12명, ‘1년 이상’ 1명, ‘파손 직전까지’라는 답변이 2명으로 나타났다.
렌즈 사용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한번’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주일 3번 이상’ 13명, ‘일주일 5번 이상’ 7명, ‘매일’ 3명으로 조사되었다.
렌즈 평균 사용 시간은 ‘3시간’ 13명, ‘5시간’ 16명, ‘7시간’ 5명, ‘9시간’ 4명, ‘하루종일’ 6명으로 조사됐으며, 부작용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변이 13명, ‘아니다’는 답변이 29명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10대들은 미용과 편리함으로 콘택트렌즈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렌즈를 사용하는 기간이나 횟수, 평균 사용시간은 준수하고 있으며, 부작용에 대한 부분도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하지만, 유행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들에게 전문가인 안경사가 올바른 착용방법과 관리방법 등을 제시함으로 렌즈 오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주력해야 할것으로 판단된다.

출품자: 성덕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정하, 이수빈,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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