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안경광학과 연구팀, 근용안경 착용률과 사용 실태에 관한 연구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우리 사회는 점차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가면서 사람들의 근거리 시력에 대한 만족을 얻기 위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노안 수술을 비롯하여 누진다초점렌즈안경,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동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안경광학과 박상호, 이양일, 전인철 연구팀은 근용안경 착용률과 사용 실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안경착용자 중 근용안경 착용자의 빈도와 근용안경의 종류 등을 조사하여 근용안경 시장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는 한국갤럽의 협조를 얻어 총 1500명의 대상에게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의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를 이용하여 구조화된 웹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설문 결과 2019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의 총 사용량 54.5% 중 18.7%가 근용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한 근용안경을 사용하는 성인의 약 72.2%는 ‘근거리 단초점안경’을 보유하고 있고, 33.5%는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둘 다 사용하는 경우는 5.7%로 나타났다.
누진다초점렌즈안경 착용자 주 주된 사용 용도는 59.6%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착용, 근거리 위주 사용 30.9%, 중간거리 위주 사용이 14.9%로 나타났다.
근용 안경 사용자의 78.3%가 ‘맞춤 안경’을 주로 사용하며, 17.4%가 ‘기성품 근용 안경’, 4.3% ‘특별히 선호하는 제품 없음’으로 나타났으며, 노안 인구 5명 중 1명은 기성품 근용안경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현재 근용 안경 착용률의 감소는 안광의 노안 수술과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의 비중이 커진 영향이 크다고 봤다. 근용안경 구매 및 선택 시 기성품의 사용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고, 안경사들이 좀 더 근용안경 시장에 관심이 촉구되며 최근 기성품 근용안경 온라인 판매에 대한 안경사들의 적극적인 의사표명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출품자 : 동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안경광학과·대한안경사협회 박상호, 이양일, 전인철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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