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안경광학과 연구팀, 김서림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조사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마스크 착용이 잦아짐으로 인해 안경 착용자들이 안경 김서림 때문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이에 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고애리, 엄주현, 이길희, 인희선, 조은진, 진가린, 최가을, 오현진 연구팀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시킬 방법들을 찾아보고 비교해보고자 ‘김서림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안경 착용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느끼는 불편함을 알아보기 위해 온라인 설문지를 만들어 대학생에게 배포하였다.
그리고 김서림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실험하였다. 실험 비교 대상은 7가지 이며, 2가지는 김서림 방지 코팅렌즈와 김서림 방지 코팅이 되지 않은 일반렌즈이다. 나머지 5개는 일반 렌즈 전면에 김서림방지 안경티슈, 김서림방지 애, 주방세제, 바세린, 린스를 고르게 바른 것이다.
실험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반 렌즈에 린스를 바르고 또 다른 렌즈에 김서림방지 액, 주방세제, 바세린을 바른다.
2) 전기포트에 물 1500ml를 부어준다.
3) 물을 끓인다.
4) 물이 다 끓으면 뚜껑을 열어서 수증기가 잘 나오도록 한다.
5) 렌즈를 직각으로 세우고 전기포트로부터 10c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5초 동안 댄다.
6) 전기포트를 제거하고 김이 사라지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 한다.
7) 이 과정을 5번씩 반복한다.
8) 7개의 렌즈 모두 위와 같이 동일하게 실험한다.
설문지는 안경을 착용하는 대학생 120명이 응답아였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경 착용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는 문항에 ‘많이 그렇다’는 응답이 33.9%, ‘그렇다’는 31.2%, ‘조금 그렇다’는 응답이 11.3%로 나타났다.
마스크 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려 불편할 때 어떻게 해결하는 가라는 문항에 ‘마스크를 벗는다’가 34.2%로 가장 높았다.
실험 비교 대상 7가지에서 각각 김이 제거되는데 걸린 시간을 5번 반복 측정하여 평균하였을 때, 1등은 김서림방지 액으로 평균 15초, 2등은 김서림방지 코팅렌즈로 평균 20초, 3등은 김서림 안경티슈로 평균 31초 였다. 4등은 바세린이며 평균 32초, 5등은 일반렌즈로 평균 41초, 6등은 주방세제로 평균 43초가 나왔다. 7등은 린스로 평균 2분이 나왔다.
실험결과 1등을 한 김서림방지 액은 일반렌즈보다 김서림 제거시간이 약 26초가 더 빨랐다. 가장 우수할 것이라고 생각한 김서림방지 코팅렌즈는 김서림방지 액보다 5초가 더 걸렸다.
실험 결과 김서림방지 액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렌즈에 주방세제, 린스를 바른 것은 김서림 제거 시간을 오히려 늘렸다.

출품자: 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고애리, 엄주현, 이길희, 인희선, 조은진, 진가린, 최가을, 오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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