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시력 상태 인지·안경원으로 발길 끄는 계기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와 함께 안경원을 찾는 부모가 늘고 있다.
안경원에서 검안 후 안경을 맞추거나, 렌즈를 맞추는데 안경 처방전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여간 낯선 것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안경원에서 안경원을 찾는 부모에게 익숙지 않은 기호와 단어들로 채워진 처방전을 제대로 보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시력 상태와 추후 상태에 알 수 있으며, 이는 곧 안경원으로 발걸음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 처방전을 살펴보면, 우선 OD는 오른쪽 눈, OS는 왼쪽 눈을 뜻한다. Sph는 Sphere의 약자로 구면도수, 즉 근시와 원시의 정도를 나타내는 표기다. Cyl은 Cylider의 약자로 난시의 정도를 뜻한다. Sph 내 부호가 (+)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원시, (-)면 먼 곳이 잘 안 보이는 근시라는 의미다. 난시의 정도를 나타내는 Cyl 내 부호는 대체로 (-)로 표기하는데, 간혹 (+)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원시성난시’를 뜻한다.
(+), (-) 부호 옆에 있는 숫자의 크기로 시력이 얼마나 나쁜지 가늠할 수 있다. Sph와 Cyl 모두 숫자가 클수록 정도가 심하다(나쁘다)는 뜻한다.
AXIS는 난시의 방향을 말한다. 보통 ‘난시축’이라 부르며 1도부터 180도까지 각도로 표시하는데, 유독 흐릿하게 보이는 각도를 말하는데 대체로 180도가 많다.
Prism은 안구의 치우침(편위)이 있을 때 빛을 특정 방향으로 꺾어주는 프리즘 도수를 뜻한다. 1m를 기준으로 시선이 1cm 어긋나면 1프리즘이라고 하는데, 삼각형 모양의 ‘△’를 단위로 사용한다. 다음 칸 Base는 프리즘 도수의 기저방향을 나타내는데, PD는 양쪽 동공간 거리를 의미한다.
새학기에는 처방전을 잘 활용하여, 안경원 매출 향상을 이끌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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