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감지 카메라설치·방역·손소독제 구비 등 방지 총력

3월 대학교 개강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개강을 연기하는 학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개강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로 입국을 앞두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가 7만명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련해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대학들의 개강 연기가 잇따르고 있어, 전국의 안경광학과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학에 개강연기를 권고하자, 전국 67개 대학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와 경희대, 서강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등 8곳이 1주일 개강을 연기했으며,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59개교가 2주 개강을 미뤘다.
또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졸업식, 입학식은 대부분의 대학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미리 입국하는 기숙사 입사 대상 중 중국 체류 후 입국일 기준 14일이 지나지 않은 학생은 기존 기숙사 건물과는 분리된 공간에 머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최근 중국을 다녀온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방면의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국의 안경광학과 역시 신종 코로나발 졸업, 입학식 취소와 개강 연기를 피해갈 수 없었다.
선린대학교와 청암대학교, 강동대는 학위수여식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하여 취소했으며, 서울과학기술대 역시 입학식과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했으며, 동신대학교와 건양대학교도 개강을 2주 연기했다.
또한 안경광학과가 포함된 각 대학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을지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을 편성·운영한다.
대책반은 교원·학사관리팀, 내국인학생관리팀, 외국인학생관리팀, 직원관리팀, 구매관리팀, 시설관리팀, 홍보팀으로 구성돼 체계적인 예방과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을지대학교는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개강 전 강의실 및 교수연구실을 포함한 교내 전체에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및 교직원을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품 일괄구매에 들어갔다. 아울러 교내에서 전 교직원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출국 자제 및 해외출국자 자진신고를 의무화했다.
강동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외부 행사 취소, 연수 취소 등에 대한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이처럼 대학들이 학생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여부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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