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응원 릴레이…로열티감면·마스크 지원 등 상생의 가치 빛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 안팎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증이다 보니 이동 최소화와 사람 간 거리 두기 실천이 강조되며 도심과 번화가에 인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확진자가 집중된 세계 4대 안경 생산지이자 대한민국 안경산업을 대표하는 대구는 더하다. 인적이 드물다 못해 뚝 끊겼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어느 때보다 따뜻한 위로로 힘과 용기가 필요한 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SNS상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을 위한 국민들의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대구시 브랜드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를 활용해 만들어진 ‘#힘내요대구’에 해시태그 단 글을 SNS에서 공유하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하는 가운데 타 시도민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알림메시지에도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킵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수칙엄수, 외출금지, 일반시민은 외출자제 마스크쓰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합시다” 말미에 “힘내요 대구”라는 단어가 더해지며,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경계 내부적으로도 대한민국 안경의 본고장 대구, 그리고 경북을 향한 응원과 지원이 잇따르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국내 대표 안경체인인 무극안경체인은 지역 가맹 안경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대구경북 가맹 안경원의 로열티(관리비)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토마토디앤씨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안경원 경영이 어려워지고 원장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부분에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고자 전 임직원 비상경영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과 더불어 3~4월 전국 가맹점의 로열티를 20%,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50% 감면하기로 했다.
속초 천일안경원 김상기 원장은 대구·경북지역 안경원 20여곳에 힘내시라는 손편지와 함께 선물, 마스크를 10장씩 넣어 보냈다. 김상기 원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나눌 수 있는 상생의 미덕이 최고”라면서 “타안경원들도 대구·경북을 위해서 콩반쪽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서로 나눴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이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안경원 매출이 1/4토막 나는 등 전국의 안경원이 모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어려움도 기쁨도 함께 겪고 극복하며 함께 살아가자는 상생의 가치가 중요한 시기다.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도 소중함을 느끼며 대구·경북, 안경계, 그리고 대한민국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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