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 출신 후보 8명 당선, 안경사도 22대 4년 후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민심이 여당에 압도적 승리를 몰아주며 국회 전체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의 ‘슈퍼여당’이 탄생했다.
이번 총선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본 안경인들은 정부 여당의 안경산업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기대하면서도 이제 안경인 출신들이 국회에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21대 총선 결과, 보건의료계 후보는 총 8명(지역구 5명, 비례 3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중 약사가 4명, 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의사협회, 간호사협회, 약사협회 등은 꾸준히 후보를 배출하면서 업권수호와 함께 제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안경업계도 이제 업계를 대변할 만한 인물을 찾고, 키워서 안경인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안경인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할 경우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부터 국가가 안보건을 책임지는 제도를 만들기가 쉽다.
또 환경이 바뀌면 안경사에게 안정적인 새로운 시장이 생기며, 장기적으로는 안경의 의료보험화도 가능하다. 또 안경사들이 제안하는 정책을 도입해 안경업계도 국민의 안보건 향상에 기여하면서, 400조 가량의 국가 예산이 국민들의 안보건을 위해 쓰여질 수 있게 하는 일이 수월해진다.
안경인 출신 의원 탄생은 전 국민의 복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며, 이런 정책 입안을 위해서 안경사의 실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번 21대 총선에는 제주도안경사회 김대원 회장이 정의당에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예비 경선에서 후보로 지명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가정이지만 김대원 회장이 경선에서 승리하고, 비례대표 앞 순위에 위치했다면 최초로 안경사 출신 의원이 탄생할 수도 있었지만 아쉽게 됐다.
안경인들은 이제 국민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들을 위해 뛸 수 있는 인물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국회에 안경인들이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여전히 총선에서 국회의원 당선은 넘사벽(?), 시기상조로 보이지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는 안경사 출신 후보들이 꾸준히 영향력을 보여주고 당선이 되고 있는 것도 좋은 징후다. 지방선거에 당선된 안경사들은 지방의회에서 자치구의 행정을 감시, 견제하고 시민의 복리와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 안경원 경영 등 안경사로서의 직분은 물론 지역구를 대표하는 지방의원으로서의 업무를 병행하면서 안경사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점도 안경사 출신 국회의원의 탄생의 길을 앞당기고 있다.
비록 21대 총선에서는 안경사 출신 국회의원을 만나지는 못했다. 앞으로 4년 동안 안경업계는 업계를 위해 의정 활동을 펼칠만한 걸출한 인물을 찾고, (사)대한안경사협회와 직능단체, 소상공인연합회 등 조직을 통해 만들어 낼 때 4년 후에 안경인 출신 국회의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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