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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도 비대면 구매가 대세, 안경계 생태계 파괴
AI 안경가상 피팅 이용자, 코로나19 여파에 급증 추세
2020년 05월 08일 (금) 09:24:13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안경 구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딥아이는 자사 가상 피팅 안경쇼핑몰 ‘라운즈’를 통한 안경·선글라스 판매량이 3개월 새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딥아이는 이스트소프트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안경 가상 피팅’ 기능을 웹 쇼핑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안경원, 면세점 등에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안경과 선글라스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게 한다.
나아가 딥아이는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이 적용된 ‘글라스파인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연예인이 착용한 안경, 선글라스를 올리면 일치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검색 기능이다.
딥아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했던 지난 3월, 라운즈 웹·앱을 통해 안경과 선글라스를 구매한 이용자가 지난 1월과 비교해 약 1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기간 매출액은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딥아이는 AI 안경사가 함께하는 언택트 아이웨어 쇼핑공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비대면 구매의 확산이 안경계에는 좋은 소식일 리 없다. 직접 안경원을 방문해 구매하는 일반적인 소비자 구매 패턴 자체를 변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안경계 생태계 전반을 파괴할 수 있는 위험한 흐름이다.
이미 온라인 쇼핑몰이 활성화되면서 안경업은 상당수 고객을 패션업계에 빼앗긴 상태다. 선글라스는 물론이고, 최근 몇 년사이에는 온라인에서 안경테를 구입해 안경원에서 렌즈만 맞추는 일명 ‘알갈이’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더해 피팅까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앱을 통해 진행된다면, 안경원의 설 곳이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안경계를 비롯한 많은 업계에서 코로나19 이후를 ‘포스트 코로나’로 부르며, 산업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대면 서비스의 확장이다. 기술의 개발과 함께 산업의 흐름이 바뀌는 변곡점을 맞이한 지금, 안경업계도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비대면 서비스 확장에 대응해이를 활용하면서 안경원의 업권, 매출을 지킬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비대면 서비스가 대체할 수 없는 안경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대면 서비스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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