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오는 3분기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용(B2C) AR글래스(증강현실 안경)를 독점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AR 글래스 제조기업인 중국 엔리얼과 손잡고 올해 3분기 엔리얼의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 출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해외에서는 B2B로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가격대는 이와 비슷하거나 요금제 할인을 통해 더 저렴하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AR 글래스는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달리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를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60도 공간을 활용해 콘텐츠를 배치하고,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엔리얼 라이트의 무게는 88g이다. 6DoF, 객체 인식, 평면인식, SLAM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콘트롤러로 활용(USB 연결)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엔리얼이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은 이유는 5G 때문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U+VR’, ‘U+AR’, ‘U+아이돌라이브’, ‘U+프로야구’ 등 다양한 5G 전용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또 1700여편의 AR콘텐츠를 확보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8일부터 LG유플러스는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체험 매장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AR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360도 UX를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실제 공간에서 실감나는 AR 좀비 게임도 실행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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