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특집 > 캠페인
     
(사)대한안경사협회&프랜차이즈-한국안경신문 공동 캠페인
‘선량한 안경원 보호 위해 저가체인 환상 깬다’
2020년 07월 23일 (목) 15:06:49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② 구름인파 내방고객(?) 객단가 하락, 매출은 그다지

저가 체인안경의 공세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안경계 내부적으로 저가체인 안경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격할인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안경사의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시장 상황의 여파와 안경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저가 체인 안경원을 오픈하는 안경사를 무작정 몰아세우고 비판만 할 수 없지만, 안경계 생태계를 흐리고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부정할수 없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자정의 움직임은 계속되어야 한다. 자유 경쟁 시장체제에서 저가 체인의 경영, 영업전략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 정도와 도의가 지나쳐 선량한 안경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대한안경사협회와 기존 프랜차이즈 기업들, 그리고 한국안경신문이 머리를 맞대고 저가체인의 본질과 폐해를 지적하면서 안경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가격 파괴 체인점 무기, ‘가격 거품’
가공제품 많아 일 배우기 최적 안경원(?)

가격 파괴 체인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저가 안경 프랜차이즈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지속적인 몸집 키우기를 하면서 안경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특히 기존 경기침체 상황에서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지속되는 불황으로 안경원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시기에 저가 체인들의 이런 활동이 자칫 안경제품의 전체적 객단가 하락으로 이어져 국내 안경산업 생존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저가 체인 안경원들은 대소비자 홍보에 있어 안경제품의 ‘거품’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안경원이 2층과 3층의 위치에 있지만 찾아오는 내방고객이 많아 매출도 높고 일을 배우기에 최적인 안경원임을 홍보하고 있다. 
한 때 안경사들의 집중 파상공세를 받은 A브랜드의 경우 안경사 모집 마케팅까지 시작해 그 성패가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안경사 설득으로 본격적 가맹점 불리기에 성공할 경우 그 영향력이 예전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나왔다. 현재 150여개의 가맹점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몸집 불리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거칠게 없어 보이던 이곳 저가 체인업체 역시 올해는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안경사들은 전했다.

현금 박치기 덤핑으로 사온 저가테
미끼 상품 일회용 C/L 매출 도움 안돼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체급 키우기에 앞으로는 힘들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남대문 모 체인업체 관계자는 “해당 저가 체인이 주 홍보 캐치프레이즈가 안경원 위치가 2층이라 임대료가 적어 안경원 오픈도 쉽고, 이 때문에 제품 가격 역시 싸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2층이라도 평수가 있기 때문에 월세가 그렇게 적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저가테를 덤핑으로 현금으로 구입을 하고, 일회용 콘택트렌즈야 미끼 상품이기 때문에 판매해도 객단가 나오기도 힘들기 때문에 그쪽 역시 춘궁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국적으로 손님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니 저가 체인들이 타격이 더 크다. 많이 남지도 않고, 마진이 박하니 데미지도 2배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저가 체인의 오픈 효과로 인해 내방 고객이 꽤 많았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구매 고객은 동일하거나 조금 늘었지만 객단가 하락으로 그만큼 전체 외형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안경인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상품 변화없이 가격 정책으로 일관, 신규 고객 창출없이 소비자들에게 싸다는 인식만 심어 주었고, 품질 불량도 문제가 되고 있다.
실례로 인천의 대표적인 저가 체인안경 가맹점에서 안경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안경테에 미세한 불량이 있었고, 안경렌즈 역시 불량이 나와 테와 렌즈를 교환한 경험이 있었다”며 “문제는 교환해준 렌즈 역시 같은 자리에 또 불량이 있어 난감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교환해준 렌즈에 또 코팅이 벗겨진 것 같은 미세한 표시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물론 일반 안경원에서도 이런 상황은 나올 수 있지만, 유독 저가 체인 안경원에서 불량 클레임 사례가 온라인에 자주 오르내리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규 고객 창출 없이 싸다는 인식만
안경테 안경렌즈 품질 불량도 도마에

여기에 고가의 제품도 상상하기 힘든 가격으로 판매하는 점도 안경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예로 소비자에게 90만원 상당의 누진렌즈를 20만원대로 할인해서 판매한다고 홍보하는 것은 납득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안경사들의 중론이다. 원래 저가의 렌즈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 저가 체인 안경원을 비판하는 안경사들은 “요즘 소비자들은 똑똑해져서 싸다고 무조건 방문하지 않는다. 안경원도 가려 방문한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저가 체인 안경원의 객단가 하락이 결국 해당 체인의 가맹 안경원 뿐만 아니라 기타 안경원들의 매출 감소와 효율성 악화로 돌아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 안경체인 임원은 “경기침체로 소비여력이 줄고 있다는 시대적 흐름과 변칙적인 영업정책을 펼쳐도 마땅히 대응할 수 없는 법적 현실이 맞물리면서 최근 값싼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일반안경원에까지 저가로 물류를 공급하거나, 가맹시 가맹비 면제 및 다양한 혜택 지원 등으로 가맹 문턱을 아예 없앤 신규 저가 브랜드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일부 안경사들 중 안경원에서 차별성 구축이 쉽지 않아 고객들이 안경원 경쟁력을 ‘가격’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일리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가격경쟁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접한 안경원에서 저가판매 정책에 동참한다면 안경원은 모두 패배하고 고객만 승리한다는 점에서 최악의 우책으로 공멸의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저가체인&안경원, 저가 판매정책 동참
고객만 승리하는 공멸의 상황 직면

남대문의 모 업체 대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분명 저가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어 저가 브랜드들이 안경업계에 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위상은 갈수록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가매장이 생기면 그 일대 상권의 시장자체를 교란하고 무너뜨리기 때문에 엄청난 힘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절대로 좋은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다”며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겪고 살아남아 지금은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우리나라 유력 안경 프랜차이즈들 중 중 현재 저가를 핵심전략으로 삼는 곳이 없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저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박리다매식 판매가 가능하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고객수가 계속해 감소하고 있고, 공급과잉 구조가 심각한 요즘에는 불가능하다. 가맹본부 역시 초반에는 반짝 뜰 수 있다. 그러나 가맹점이 많아질수록 물류 등 시스템 구축 그리고 상품 개발 및 가맹점 관리를 위한 전담인원 충원 등 운영을 위한 유지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으나 판매 마진율이 극히 낮은 특성상 성장세를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 그 상황에서 다른 신규 저가체인과 계속해 피 말리는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차별성 마련에 노력에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제 일반 안경원은 정상 제품을 상시 인하하는 전략보다는 품질을 기본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대한 세일을 자제하는 영업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지난 5월 재난지원금을 받은 소비자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경 구매 욕구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캠페인 연재순서

1부. 저가 안경체인 신기루 현상 걷어 낸다
① 오픈 소식 대문짝, 소비자 현혹하는 과대과장 홍보 문제 많다
② 구름인파 내방고객(?) 객단가 하락, 매출은 그다지
③ 소비자는 웃을지 몰라도, 안경사는 초죽음(돈안되는 제품 가공만)

2부. 저가 안경체인이 안경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
① 안경사는 물건만 파는 장사꾼 이미지 강화
② 저가체인 주변 안경원을 부도덕한 매장으로 만들어
③ 저가 안경원이다 보니 품질 저하 상품에 대한 의심 논란 많아

   

한국안경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안경신문(http://www.opti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연혁약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 5길 9-16, 507호 (성수동 2가, 블루스톤타워) | 대표 (02)743-0802 | fax (02)743-0803
등록번호: 서울 다 06800 | 등록연월일: 2001년 6월 14일 | 발행인: 조순선 | 편집인: 정현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순선
Copyright 2009 한국안경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opt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