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미래형 자동차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경북도가 민선7기 권역별 전략프로젝트를 재정비해 경북 과학산업의 새로운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5대 권역별 프로젝트’를 2019년 5월부터 구상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과제에 콘택트렌즈, 렌즈 부문이 포함되어 주목된다.
경북도가 진행하는 ‘5대 권역별 프로젝트’는 바이오 분야의 주요 핵심과제로는 바이오, 백신산업을 기반으로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벨트> 확대, 가속기 기반 바이오신약 클러스터를 통한 <동해안 메가사이언스 밸리> 조성,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금호강 지식산업벨트>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권역별로 분류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구미시가 추진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수행하는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396억원(국비 288억)을 투입하여 부지 7625㎡에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8820㎡의 규모로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G-타워)를 2019년에 조성했다.
G-타워는 국내·외 전자의료기기 기업유치, 중소기업 업종다각화 및 생산시설 지.원을 위한 인프라 시설로 의료기기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의료기기 제조업·전후방 기업 등 입주공간,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 IT의료융합기술센터와 연계해 시설장비 사용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부터 인허가 컨설팅 및 마케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체부착형 시기능 보조기기(콘택트렌즈, 안삽입렌즈) 분야에 대한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안광학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 경산시 등과 함께 2020년부터 5년간 130억원(국비 65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 수요 기업에 각각 안광학 렌즈의 제품개발과 소재개발을 위해 시험분석, 인증지원, 시제품 및 시생산 공정지원 등의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기능 보조기기 신제품의 조기 시장 진입 및 확대, 고부가가치산업 집중육성에 따른 전문인력 일자리 확보, 성공적 국산화 상용화 촉진 등 지역경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바이오의약 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백신산업이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임을 인식하고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지역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유치를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을 유치했다. 더불어 국가차원의 백신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정부에 건의하여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백신후보물질의 임상시료 CMO생산을 위한 GMP시설)를 2021년까지 1029억원(국비 695억) 규모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3, 4세대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으로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핵심사업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을 위해 2021년까지 458억원(국비 229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북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화장품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경산시와 228억원(국비 100억)을 투입하여 8135㎡의 부지에 연면적 4767㎡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2019년에 구축했다.
센터는 최신 사양으로 구성된 248종의 연구장비 및 cGMP(Cosmes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한 화장품을 제조·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그동안 지역에 공동 CGMP시설이 없어 경기도 및 충북 등 주문자생산방식으로 화장품을 생산하던 지역 업체들이 경북도에서 직접 생산 및 판매까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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