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원생 31명에게 성인 될 때까지 무상 안경지원 협약식도 가져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 ‘일맥원’에서는 의미 있는 일이 펼쳐졌다. 10대인 시설 원생 31명에게 사회인일 될 때까지 무상으로 안경을 지원해주는 협약식이 열린 것. 그리고 이들 원생들을 위해 행사에 참여한 후견인들과 1인 1촌 맺기가 더불어 진행됐다. 이번 모든 행사를 진두지휘한 인물은 광주지역에서 봉사의 명인으로 불리는 아이사랑 안경원 배훈 안경사였다.
현재 광주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15년차 안경사이기도 한 배훈 안경사는 안경원 경영 이외에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안경사가 되고 있다. 그는 평소 어려운 시기에 안경사가 국민의 안보건 전문가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인으로 남고 싶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으며, 이를 실천한 행사가 바로 이번 1인 1촌 맺기 행사였다. 
무상 안경지원 협약식에는 광주라이온스 김동준 회장과 서형남 재무이사,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1동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또 동구청 소년 상담복지센터 오상빈 센터장,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그리고 광주 지역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양원경씨가 행사 사회 및 재능기부를 하고 무지개 봉사단 1대 후원회장을 역임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에 즉석에서 결성된 ‘무지개봉사단’ 1대 회장으로는 개그맨 양원경씨가 자진하여 봉사단장직을 맡아서 이끌어 가기로 했다. 양원경씨는 “앞으로 주변에 마음은 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선한 나눔을 알리는 희망 실천단으로 키워보겠”고 다짐했다.
일맥원 김태걸 원장은 “코로나 상황에 도움의 손길이 뚝 끊긴 상황이여서 직원들이 사비를 털어서 아이들의 간식을 사주는 상황”이라며 “힘든 상황을 뚫고 오신 무지개 봉사단의 손길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행사로 참석자들은 일맥원 시설 원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후견인 모집 홍보를 위해 일맥원 벽 정면에 후견인 모집 프랑카드를 걸었다. 배 안경사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켜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실 분들은 후원회장인 저에게, 또는 후원회 사무실(062-228-3114)로 문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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