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페어가 눈 건강 위해 지켜야 할 필수 문화가 되도록 지원 예정”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산업계가 침체에 수렁에 빠져들었다. 비단 안경업계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수렁에 빠진 업계에서 유난히 빛을 낸 기업이 있다. 바로 에실로코리아다. 에실로코리아는 안경원 지원 키트를 마련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안경사들을 가장 먼저 위로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최근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통해 침체된 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여기에 멀티페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능성 안경렌즈의 구매 활성화에 바람을 불어놓고 있다. 에실로코리아의 이런 일련의 사업의 중심에는 한민호 영업총괄 이사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녹아있다. 본지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에실로코리아 사무실에서 한 이사를 만나 멀티페어 캠페인 성과와 내년도 안경렌즈 시장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현재 해외 선진국 대비 국내 멀티페어 인지도 현황은 어떠한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멀티페어뿐 아니라 기능성렌즈 카테고리 자체에 대한 인식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다. 누진렌즈의 경우 국내 착용률은 11%인 반면 프랑스의 경우 65%, 일본의 경우 37%를 차지한다. 또한 2018 Consumer Tracker에 의하면 변색렌즈 트랜지션스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100명 중 11명, 디지털 환경 전용 렌즈인 중·근용 렌즈는 100명 중 4명으로 확인되었다. 다시 말해 상황, 용도에 특화된 기능성렌즈를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국내 소비자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 하나의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 국내 실정이다. 기능성렌즈에 대한 인식이 낮다 보니 자연스레 상황, 용도에 맞게 기능성렌즈를 구비해두고 착용하는 ‘멀티페어’에 대한 인식 또한 낮을 수밖에 없다. 국내와 달리 해외의 경우 상황, 용도에 맞게 여러 개의 안경을 구비해 착용하는 멀티페어 트렌드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실제로 에실로에서 유럽, 미국, 아시아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누진렌즈 구매 시 중근용렌즈를 반값에 제공하는 멀티페어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5년만에 누진렌즈 고객의 약 20%가 중·근용렌즈를 구비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전체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한 바 있다.”

-에실로는 왜 다시 멀티페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4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매해 증가해 2020년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45세 이상의 초기 노안 환자들은 자연스럽게 중용 시야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때 중·근용 시야에 특화된 렌즈로 편안한 시야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상에선 누진렌즈로 편안한 시야를 확보하고, 컴퓨터 작업 시에는 중·근용 기능성렌즈를 착용하여 눈의 피로는 최소화하고 퍼포먼스는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누진렌즈를 처음 접한 사용자의 적응을 돕는 기능성렌즈도 있기 때문에, 기능성렌즈는 누진렌즈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멀티페어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안한 시야에 대한 니즈는 있지만 정확한 솔루션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실로코리아는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안경을 착용해, 보다 윤택한 삶을 영위하도록 기능성렌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누진렌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진행해온 ‘누진렌즈 바로알기’가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을 통해 누진렌즈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피스렌즈를 반값에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멀티페어라는 개념이 생소한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쉬운 방법으로 다가갔다. 국내에서도 멀티페어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많은 소비자들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안경을 착용하여 더 나은 일상을 경험했으면 한다.”

-기능성 안경렌즈가 안경시장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렌즈의 처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안경사들의 세일즈 팁이 있다면?
“상황, 용도에 최적화된 기능성렌즈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해줄 안경사분들의 전문성이 곧 처방 성공률로 직결된다. 즉, 정확한 검안을 토대로 소비자에게 적합한 렌즈를 추천했을 때 처방 성공률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방문으로 이어진다.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제품을 추천했을 때 안경 자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이것이 곧 장기적인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다. 안경사분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에실로코리아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소통에 제약이 많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 제공함으로써, 안경사 분들의 전문성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제품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소비자 트렌드에 기반한 리테일 관점의 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함으로써, 안경사분들의 전문성이 곧 안경원의 비즈니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에실로의 대표적인 기능성 렌즈 소개를 부탁한다.
“에실로는 디지털 기기 사용과 실내 생활이 늘어난 현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다양한 디지털 환경 전용 기능성렌즈 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오피스전용 ‘바리락스 디지타임’과 ‘디지맥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현대인의 업무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디지털 기기 사용 시 어떤 거리, 자세에서든지 편안한 시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넓은 실내 및 데스크에서의 편안한 시생활을 가능케 하는 실내/데스크전용 기능성렌즈인 ‘니콘 홈앤오피스 네오’와 맞춤 데스크 전용 기능성렌즈 ‘니콘 솔테스’가 있으며, 초기노안 고객의 피로완화에 도움을 주는 개인맞춤 기능성 단초점 렌즈인 ‘릴랙씨 네오’, 피로완화에 더해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까지 갖춘 ‘니콘 BLUV PLUS’가 있다.”

-코로나19를 빼놓고 안경렌즈 시장을 논할 수 없다. 비대면 디지털 환경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합한 렌즈가 있다면?
“디지털 환경이 강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소비자의 눈 건강을 지켜 줄 ‘기능성 오피스렌즈’의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저희 에실로코리아에는 디지털 사용 환경에 맞춘 다양한 기능성 오피스렌즈가 있다. 대표적으로 ‘바리락스 디지타임’, ‘디지맥스’, 그리고 ‘니콘 솔테스’를 소개할까 한다. ‘바리락스 디지타임’은 중년 직장인의 웰빙 오피스 라이프를 위해 개발된 실내전용 기능성렌즈로, 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주 사용 스크린 거리를 렌즈설계에 반영하여 개인에 최적화된 중·근용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Ultra Near Focus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디지맥스’는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많은 3040 세대를 위한 피로완화 기능성렌즈다. 현대인의 디지털 시생활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 유지를 도우며, 근거리 시력 만족도를 개선했다. 또한 소재방식의 pure blue UV를 통해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을 동시에 차단한다. ‘니콘 솔테스’는 장시간 데스크 업무 시 편안한 중·근거리 시야를 제공하는 렌즈다. 특히 1m 이내의 데스크 작업 시 피로감을 완화시키고 편안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의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능성 오피스렌즈에 대한 소비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누진렌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니콘 솔테스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국민 멀티페어 활성화를 위한 에실로의 추후 활동 계획은?
“소비자의 건강한 시생활을 위한 멀티페어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이를 설명해 줄 안경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가교 역할을 할 안경사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페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검안 노하우가 곧 높은 처방 성공률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저희 에실로코리아는 안경사분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멀티페어가 눈 건강을 위해 지켜야할 필수 문화로 정착되기 위해 소구 포인트를 발굴하여 이에 맞는 세일즈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멀티페어 캠페인을 기획함으로써 멀티페어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시(視)생활을 위한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2021년 역시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에실로코리아가 바라보는 내년도 렌즈 시장 전망에 대해 말해달라.
“코로나19 여파로 안경렌즈 시장이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디지털 환경 노출 증가에 따른 눈의 피로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2021년 기능성 오피스렌즈에 대한 수요는 더욱더 증가할 것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자의 니즈를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맞춤형 안경렌즈를 추천하고, 눈 건강을 위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안경사분들의 역할이 더욱더 부각되는 해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올해 경기 침체로 인해 내방고객이 크게 감소했다. 회복되는데 긴 시간이 소요 되겠지만 저희 에실로코리아는 안경업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코로나 19 극복 키트 및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홍보물 증정,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 등에 이은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내년에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에실로의 모든 마케팅 홍보 활동이 동반성장으로 이어져, 전국의 안경사분들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시력 유지를 위한 올바르고 합리적인 처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