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김종석 회장 연임 VS 일부 지역 안경사회 회장 도전 예상

(사)대한안경사협회 제21대 협회장 입후보자 등록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면서 3년동안 대안협을 이끌어갈 후보들간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협회장 선출일이 25일로 등록한 각 후보 진영의 선거운동 시간이 10일 남짓으로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대안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정관 제12조와 임원 및 대의원 선출 규정 제7조 및 제13조의 규정에 의하여 제21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입후보자 등록에 관한 사항을 공고했다. 9일부터 등록 기간이라 공식적인 입후보자들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현 김종석 회장이 다시 한번 후보로 나서 연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항마로 제주도 안경사회 김대원 회장의 출마설이 이미 업계에 퍼졌다.
현재 안경인들 사이에서는 2파전으로 제21대 대안협 회장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회 회장 선거 역시 지난달 지역 안경사회 총회와 회장 선거 분위기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집합금지 상황이라 과거처럼 후보별 선거 사무소가 개소되지 못하고 선대위 출정식 역시 개최되지 못해 선거 분위기는 과거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비후보들의 세몰이와 지지자 확보가 예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회원들에게 물밑에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 등록마감이 15일까지로 일부 변수를 배제할 수는 없다. 과거처럼 제3의 인물이 후보군으로 나설 수도 있으며, 후보 등록 포기로 인해 단독으로 현 김종석 회장 연임이 자연스럽게 연출될 수 도 있다.
이미 출마의 변을 밝힌 김종석 회장은 “3년전 저에게 보내주신 큰 성원으로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로지 앞만보고 상시상근 하면서 흔들림 없이 뛰어온 날들이 벌써 3년이 되었다”며 “우리 앞에 산적한 여러문제들을 해결 하는데는 업무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번 더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전국 5만여 안경사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이제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협회장 자리는 회원들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후보자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회원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자리다. 회원을 위해 3년간 대안협이라는 거대 단체를 책임질 자리는 회원을 위한 마음과 리더십은 기본이다. 또 투명하고 청렴하며,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자 검증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청문회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 5만 회원 단체의 후보자로서의 소통, 정책 수행능력 등을 점검하는 성숙한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
지난달 28일 서울시 안경사회 회장 선거날에 만난 모 대의원은 “지금 대안협 협회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폐업 위기에서 허우적대는 안경원을 구하고 포옹할 수 있는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돼야한다”며 “또 안경사의 미래라 걸린 문제에 대한 외부적 압박과 우리의 업권을 침해하는 공격적 환경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어필했다.
한편 제21대 협회장은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총회 장소에서 선출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4일 현재 아직 장소는 미정이다. 회장 선출하는 날 감사도 선출한다. 대안협 감사 입후보자 등록은 역시 협회장 등록과 같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진 진행된다. 자격은 대안협 회원이며, 정관 제8조 규정에 의한 회원의 의무를 다한자, 임원 및 대의원 선출 규정 제3조의 규정에 의한 임원의 자격이 있는 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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