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과대학 윤정석 교수 연구팀 환자 433명 분석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년 동안 대전충청 지역 5개 대학병원에서 감염각막염으로 진단 후 각막찰과 배양검사에서 세균이 원인으로 진단된 환자는 433명 중 남자는 273명(63%), 여자는 160명(37%)이었다.
전체 환자 중 저연령군은 200명(46.1%)이었으며, 저연령군 중 남자는 121명(60.5%), 여자는 79명(39.5%)이었고, 고연령군은 233명(53.9%)로 남자는 81명(34.8%), 여자는 152명(65.2%)이었다.
세균각막염의 위험인자로는 저연령군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 55명(27.5%), 외상 및 이물 54명(27%), 기존 안질환 19명(9.5%), 안과적 수술 9명(4.5%) 순이었다.
고연령군에서는 외상 및 이물이 71명(30.5%), 기존 안질환 41명(17.6%), 콘택트렌즈 착용 12명(5.1%), 안과적 수술 7명(3%) 순이었으며, 기존 안질환이 원인이 된 경우가 고연령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군에 비해 저연령군에서 콘택트렌즈 착용 원인이 유의하게 높은 점이 주목할만하다.
연구팀은 “각막염의 원인은 고연령군에서는 외상 및 이물과 기존 안질환에 의한 것이 많았고, 저연령군은 콘택트렌즈와 외상 및 이물이 흔한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안과학회지’ 지난해 12월호에 게재됐다. 이처럼 젊은층의 세균각막염 원인 중 ‘콘택트렌즈 착용’이 가장 높게 조사된 것을 봤을 때, 안경원에서는 콘택트렌즈 판매 시 반드시 고객에게 관리방법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 연령층의 경우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벗는 과정에서의 청결과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관리방법을 숙지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