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하는 ‘베트남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베트남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를 통해 최근 5건의 수출계약이 이뤄졌고 3건은 계약 성사 단계라고 밝혔다. 그동안 생활용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도내 35개 기업과 현지 바이어 45개사가 수출 상담을 벌인 결과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베트남 수출을 시작하는 3개 기업의 보디용품, 콘택트렌즈, 고주파 미용기기 등의 제품에 대해 현지 바이어가 제품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계약을 예고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현지에 유통되는 제품이 소비자의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바이어의 판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하반기 베트남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다음 달 5일부터 ‘강원도수출기업서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도내 중소기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고 선정된 기업은 현지 유력 바이어와 수출 상담은 물론이고 베트남어 e카탈로그 제작과 샘플 물류비 등을 지원받는다.
한성규 강원도 일본구미주통상과장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많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도 분명히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상담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들의 부족한 부분을 알아내고 이를 적극 지원해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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