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바에 따르면 AR헤드셋은 애플워치 와이파이 모델처럼 아이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고급형 모델과 보급형 모델,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듀얼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증강현실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도 구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를 위해 AR 콘텐츠용 투명 모드와 VR 콘텐츠용 불투명 모드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소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미 AR헤드셋에 탑재될 5나노 맞춤형 칩 개발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AR헤드셋의 출고가는 한화로 230만원에서 최대 35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AR헤드셋의 연간 출하량을 200만~250만대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글래스의 전세계 출하대수는 2019년 기준 20만대에 불과했다. 2024년 41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AR글래스가 근미래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애플이 웨어러블 AR기기에 공력을 들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에 앞서 AR헤드셋을 선보이는 것도 애플의 웨어러블 AR기기에 대한 관심을 방증한다. 업계에선 애플이 첫 폴더블폰을 2024년에 이르러서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