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판게아’(Pangaia)가 탄소를 포집해 만든 새로운 안경·선글라스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이 제품군은 탄소 변환 기술 회사인 ‘트웰브’(Twelve)와 협업으로 이뤄졌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의류 디자인 브랜드와 기술 전문 회사가 손을 맞잡은 것으로, 아이웨어 컬렉션은 두 회사가 맺은 기후친화적 파트너십 중 첫 번째 도전이다. 트웰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를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독점적인 탄소 변환 기술을 사용해 전자제품, 건축 자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식물의 자연 광합성 과정을 모방한 방식으로, 공기 중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물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필수 분자를 생성한다. 이렇게 전환된 재생 가능한 탄소는 화석연료에서 얻는 석유화학 물질을 대신해 제품에 필요한 연료 및 재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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