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골드스미스 ‘VICE CONSUL-g Nero’ 인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로부터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의 패션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상에서는 그가 착용했던 안경을 비롯해, 코트, 스카프, 가방 등의 정보가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품절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동훈 후보자는 평소 다양한 안경테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올리버골드스미스의 바이스컨설 블랙 컬러(VICE CONSUL-g Nero)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스컨설은 영국을 대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인 올리버골드스미스의 시그니처 모델로 영국 신사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제작된 매니아 버전의 리바이벌 에디션이다.
특히 바이스컨설은 18K 골드로 제작한 리벳 장식이 사용됐으며 그 외 금속 부품도 골드 컬러로 제작해 통일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템플 안쪽에도 음각으로 브랜드와 모델명, 컬러까지 골드 컬러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하였다. 사이즈는 53과 55 두 개이며 무게는 약 44g으로 다소 묵직한 편이다.
또한 직사각형 타입이지만 볼륨감 있는 느낌을 주어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홍대에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안경사는 한동훈 후보자의 안경에 대해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전통성을 중시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언급한 뒤, “바이스컨설은 상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코받침도 높은 편이라 착용 시 얼굴에 닿지 않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데일리 안경으로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동훈 후보자가 착용한 바이스컨설 모델은 품절 돼 구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오피스W 관계자는 "현재 이 모델은 완판된 상황"이라며 "일본에 추가 수주를 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스컨설을 제작한 올리버골드스미는 1926년에 설립 돼 3대째 이어져오는 영국의 대표적인 안경브랜드이다. 특히 영국 왕실까지 공급돼 다이아나 황태자비와 찰스 황태자가 바이스컨설의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