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국민제안 TOP10에 대한 온라인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협회장이 안경계의 단합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이 선정한 국민투표 TOP10에는 ‘콘택트렌즈 온라인구매 허용’을 포함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9,900원 K-교통패스(가칭) 도입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국민투표를 통해 이중 상위 3개의 우수제안을 확정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2022년 7월 26일 17시 현재 약 567만명이 투표를 한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9,900원 K-교통패스(가칭) 도입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등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경미한 표 차이라 언제든 결과는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의료기사법에 의해 도수가 있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구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사용법, 부작용, 유통기한 등을 안내받고 안경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법률에 역행하는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는 쓴소리도 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 허용이 TOP3에 선정된다면 정부는 국민의 뜻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이에 대안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종석 협회장은 안경계의 단합을 요청했다. 김 협회장은 “여러분의 관심과 국민제안 하나의 투표가 우리 안경업계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면서 “만약 이번에 상위 우수 제안에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가 포함될 경우, 어떠한 투쟁이나 우리의 합리적인 논리도 국민들의 투표 앞에서 굴복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석 협회장은 “우리 안경사들은 늘 위기속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여러분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협회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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