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 받은 환자대상 안과 설문결과 단점만 부각해 경계해야
최근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는 안경을 장기간 착용하면서 외모 불편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심리적 위축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의 MZ세대 근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와 온누리안과병원에서 스마일라식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근시 환자 221명을 조사한 결과, 수술 전 시력 보완 방법으로 안경 단독 착용이 38%(84명) 렌즈 단독 착용 8.6%(19명)이었으며 49.8%(110명)는 안경과 렌즈를 병용해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 환자의 72.8%(161명)가 10년 이상 장기간 안경 착용했으며, 7년 이상 렌즈 착용자도 26.2%(58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환자(복수 응답) 81%(179명)가 안경으로 인해 눈·코 변형 등 외모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자신감 저하와 위축 48.0%(106명), 저시력으로 인한 우울감을 느꼈다고 답한 환자도 21.7%(48명)였다. 이밖에 안경 착용 외모 놀림 경험 14.5%(32명), 넘어지고 다친 사고 7.2%(16명), 취업·결혼·직장 등 불이익 5.9%(13명)였다.
이어 시력 교정 수술을 결심한 주요 동기는 안경 렌즈 불편 해소가 67.4%(149명)으로 많았다. 하지만 미용적 이유와 주변인 수술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답변도 각각 34.8%(77명)였다.
설문에 참여한 MZ세대 스마일라식 수술 환자는 여성 110명(49.8%), 남성 111명(50.2%)이었으며 92.8%(205명)가 미혼자였다. 직업별로는 학생(35.3%)과 직장인(33.9%)이 다수였고 취업 준비생, 자영 전문직, 군인 등 다양했다.
문제는 설문에서 장기간 안경과 렌즈로 시력을 보완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일상에서 참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해당안과는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나쁜 시력을 보완해주는 데 꼭 필요하지만 운동이나 뜨거운 음식 섭취 등 일상의 불편 뿐만 아니라 눈·코 변형, 사고 위험, 자신감 위축 등 신체·정신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해당 설문은 안경과 렌즈 착용의 단점을, 시력 교정 수술의 장점만 부각한 것으로 안경과 렌즈 착용에 따른 장점과 부작용, 비용 등 시력 교정 수술의 단점은 쏙 빼놓고 있다.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며, 시력 교정 수술 고객 유치를 위한 보도로 사료되나, 자칫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으로 이에 따른 안경인들의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