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침체의 여파에 내부적 경쟁 과열이 심화되며, 안경원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을 갖춘 안경원은 꾸준히 소비자들을 유입시키며 매출 선방을 넘어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에 지금이 안경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안경사 주도로 안경시장을 탈환하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임을 인지하고, 안경사 중심의 시장 재편을 위해서 연재 기획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④ 안경계도 다수의 스타안경사를 키워내야


사실 안경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실력 있는 안경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오래전부터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다. 실력 있는 안경사는 면허취득 안경사 가운데 최고 정예 안(안경)전문가로서 안경전문직업인의 표상이며, 안경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신뢰감을 받는 안경사다. 지난해부터 (사)대한안경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문안경사(CO:Certified Optometrist)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들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지고, 긍정적 이미지 또한 확산될 것이다.
실력 있는 스타안경사들은 한마디로 안경업계 발전과 안경사들의 위상 확립을 주도해 나가는 코어 그룹(core group)이라고 할 수 있다. 실력 있는 스타안경사가 밝은 빛을 발하면서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안경사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또한 보건의료인으로서 국민들에게 편안한 시생활과 튼실한 안건강을 담보해내는 역할을 안경계 모두와 더불어 담당해야 할 것이다. 물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회봉사에도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전자를 위해서는 안경사가 일반인에게 장사꾼으로 투영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안경사 내부에서는 공정경쟁과 신의, 성실의 원칙이 통용되는 건전성이 뿌리내려야 할 것이다.


실력 있는 스타안경사,
국민 안건강 담보

후자를 위해서는 검안과 렌즈 처방·조제 등에 있어서 전문가적 소양과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고객을 대해야 한다. 교육과 공부를 통해 전문가로서 명실상부한 실력을 갖추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안경소비자를 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안경업계 역시 급격히 글로벌화 되어가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실력 있는 스타안경사의 역할이 시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해외 각국과 FTA의 높은 파고 속에 국내 안경시장 개방이 불가피 할 경우 실력 있는 스타안경사들은 국내 안경시장을 지켜내는 한편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국위를 선양하는데도 일조하는 선봉이 되는 소임도 맡아야 할 것이다.
이들의 헌신적인 역할을 통해 국내 안경업계가 국민들에게 존경 받고 추앙 받는 대상이 될 것이며, 안경 가족 모두가 새로 피어나는 꽃처럼 해맑은 미소로 축복 받을 것이다.
특히 전문직업인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무의탁 노인, 고아원,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지원활동이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는 안경사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필요한 사안인 만큼 산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안경사 사회 봉사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돼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안전문가로 높은 차원의
전문 서비스 제공

대내외적으로 꾸준히 안경사의 업권수호가 위협받고 있지만,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이뤄낸 안경사 단독법이 있어 업권 침해로부터 당당히 제 의견을 낼 수 있었다.
사회적인 분위기는 오래전부터 실력 있는 스타 안경사들이 꾸준히 나와주길 바라고 있다.
안경사 단독법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실력 있는 안경사들은 안경사 업무의 특수성과 전문성, 그리고 국민 안건강의 중요성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안경사 단독법 취지가 근본적으로 안전문가로 하여금 국민시력향상과 안보건, 그리고 편안한 시생활을 위한 좀 더 차원 높은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 높은 안경관련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법,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안경사 단독법 핵심축이 되는 ‘다각적 굴절검사 허용’은 더 정확하고 편안한 안경을 조제 가공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보건 서비스인 것이다.
실력 있는 스타 안경사 양성 토대 마련의 분위기는 이미 형성돼 있다. 이제 어떻게 이 분위기를 띄우고 이어갈 것인가는 안경사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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