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眼)보건을 지키기 위해 정열을 다해야 한다.”
                   
제50차 (사)대한안경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2월 2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JK아트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당연직 및 일반 대의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1부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안경사 윤리강령 선서 ▲개회사 ▲시상식 순으로 치러졌다. 

김종석 대한안경사협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4년여 만에 대면으로 총회를 열어 감격스럽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중앙회 총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취임 이후 디지털 장비 의무화 조치 등을 통해 검안과 관련한 정체성을 확립하였으며, 법권수호 확대 및 안경사의 사회적 위상을 세우는 데 그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안경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여러 사안들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현재 계류 중인 근용안경의 온라인판매 허용 관련 정부법안 역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또한 최근 규제샌드박스에 제안된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서는 과기부와 국무조정실에서까지 나서 압박하는 등 업권을 빼앗으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시대에 가만히 있으면 치열한 양육강식 세계에서 가진 것조차 지킬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를 이겨내려면 안경사의 전문성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경사는 장사꾼’이라는 고착된 인식에서 벗어나려면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眼)보건을 지키기 위해 정열을 다해야 한다. 안경사 업무가 대체불가의 영역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심어주어야 한다”며 “안경사가 지닌 기술적 가치를 안경 가격에 담아내야 한다. 이는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견고한 우리의 조직을 통해 이뤄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시도안경사회 유공회원 표창 시상식에는 김광윤(서울), 김용환(부산), 이종석(대구), 김형선(인천), 고대승(광주), 조종필(대전), 김태형(울산), 신구범(경기), 조성택(강원), 김용남(충북), 김효진(충남), 김민수(전북), 천만종(전남), 이효성(경북), 김창욱(경남), 이경익(제주) 안경사 등 이상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17일 실시된 제35회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최고득점을 얻은 김해대학교 안경광학과 한송희 학생(수석합격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마련됐으며, 제21대 집행부 권봉우 수석감사, 이명석 감사, 이병규 감사 등 감사단에 대한 공로패 시상식을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 

2부 본회의에선 ▲성원보고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 회의록 보고 ▲감사보고 ▲2022년도 회무보고 순으로 총회가 진행됐으며 본회의 안건으로는 ▲2022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 ▲감사선출에 관한 건 ▲기타 건의사항 순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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