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뜨거운 열기, 인산인해 이뤄 안경사 위상, ‘스스로 높이자’는 결의도 거듭 강조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회장 황윤걸)가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광진구 능동로 120)에서 ‘2023년 안경사 법정보수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보수교육은 지난 2월 9일에 마친 ‘경기도안경사회 보수교육’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회 중 두 번째로 실시하는 교육이었다.
교육 첫날인 3월 22일은 이른 아침인 오전 8:30부터 강북구분회, 관악구분회, 노원구분회, 성북구분회 회원 안경사들이 속속 모여들며 이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사전에 설치된 안경 업체의 40여 개 부수에도 많은 안경사들이 신제품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면 교육이어서인지 접수처가 위치한 로비 곳곳에는 오랜만에 만난 안경사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삼삼오오 모여 반갑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여러 곳에서 목도되었다. 
서울시 보수교육은 사회자인 윤서현 총무이사의 개강식 선언으로 시작되어 ▲ 국민의례 ▲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신경준 윤리 이사의 ▲안경사 윤리 강령 선서와 김원석 수석 부회장의 ▲내빈소개가 있었는데 (사)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협회장과 대안협 임원진, 최병갑 경기도안경사회 회장과 임원진, 박종달 인천시안경사협회 회장과 임원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서 황윤걸 회장의 개강사가 있었는데 황 회장은 “4년 만의 재회에 매우 반갑다”고 전하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시안경사회는 많은 일들을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그 예로 온라인 안경 판매 반대 1인시위를 제일 먼저 시작하였고, 서울의 각 부처, 보건소와의 업무협약도 활발하게 진행하여 바우쳐 사업을 통해 제로 페이로 안경을 구매할 수 있게 한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물가, 금리 모든 것이 오르는데 왜 유독 안경 가격만 내려가야 하는지 매우 안타깝다”며 “오늘의 현실은 그 누구도 아닌 저가 판매 등을 일삼는 우리 안경사 자신의 책임이다”고 성토하며 안경사들의 자정을 호소했다. 
오늘 교육에 참석한 관악구분회의 A원장도 “황 회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론 현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처지에서 너무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또한 안경계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며 황 회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윤 회장의 개강사에 이어 김종석 협회장의 축사와 특강이 이어졌다. 김 협회장은 “임기 중 현장에서 회원님들을 뵙게 되어 다행이다”고 전하며 “국가면허증을 소지한 안경사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협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안경계는 온라인이나 거대 플랫폼과 같은 급격한 유통의 변화에 놓여 있다”고 말하며 “이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안경계의 업권을 보호하고 국민의 안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안협과 각 시도 안경사협회를 중심으로 모든 안경사가 하나로 뭉쳐야만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안경사회의 교육은 지난 3월 22일 오전에 강북구분회, 관악구분회, 노원구분회, 성북구분회가 교육을 받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강남구분회, 광진구분회, 도봉구분회, 동대문구분회가 교육을 받았다. 둘째 날인 23일 오전에는 강서구분회, 구로구분회, 서초구분회, 양천구분회가, 오후에는 강동구분회, 마포구분회, 성동구분회, 송파구분회가 차례로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에는 금천구분회, 동작구분회, 서대문구분회, 영등포구분회, 은평구분회가, 오후에는 종로구분회, 용산구분회, 중구분회, 중랑구분회 안경사들이 교육을 받았다.
3일 동안 오전과 오후 같은 일정으로 보수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전 9시30분 개강식 이후 치러진 1교시(9시50분~11시00분)에는 ▲3차원의 기적(입체시 활용)을 주제로 김석주 아이옵트 대표가 강의를 진행되었고 이어 ▲사업자가 알아야 할 세금 3가지(손경식 세무사) ▲양안시 임상 사례(서정철 관동대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2교시(11시30분~12시40분)에는 ▲안경사를 위한 설득력 있는 말하기(이경은 아나운서) ▲모노비젼 및 멀티포컬 임상 적응(구본엽 신성대 교수) ▲시기능 이상자 현황 및 처치법(전인철 동신대 교수)에 관한 교육이 이뤄졌다.
오후 1교시(14시20분~15시30분)는 ▲3차원의 기적(김석주 아이옵트 대표) ▲사업자가 알아야 할 세금 3가지(손경식 세무사) ▲모노비젼 및 멀티포컬 임상 적응(구본엽 신성대 교수) 순으로 진행되었고, 2교시(16시00분~17시10분)는 ▲안경사를 위한 설득력 있는 말하기(이경은 아나운서) ▲안경원에서 업셀링에 필요한 전문성(임현성 을지대 교수) ▲시기능 이상자 현황 및 처치법(전인철 동신대 교수) 강의가 열렸다.
또한 이번 서울시안경사회 보수교육에는 안경 업계의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안경광학전도 함께 열렸는데 3일간 4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큰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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