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수 3.7% 증가‧40세 이상 사업자 수 가장 많아

평균 존속 연수 121개월남성 사업자 비율 81.5%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안경업계도 물론이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지난 59일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2018~2022)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예비창업자와 취업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는 기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의 총 사업자 수는 2923000명으로 2018년 말 대비 28.0%(639천 명)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2020년까지 한식음식점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는 통신판매업이 1, 부동산중개업·미용실은 2018년부터 3·4위를 유지했다.

업종별 증가율은 통신판매업(148.4%), 펜션·게스트하우스(115.2%), 커피음료점(80.0%) 순으로 감소율은 간이주점(-33.8%), 호프전문점(-25.7%), 구내식당(-22.9%) 순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증가율은 세종특별자치시(62.7%), 경기도(42.1%), 인천광역시(37.8%) 순이며, 시군구별 증가율은 하남시(104.4%), 김포시(76.0%), 화성시(72.2%)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현재 남성 사업자는 1382000(47.3%), 여성 사업자는 154만명(52.7%) 이며, 2022년 말 현재 연령별 분포(사업자 수 상위 10개 업종)를 살펴보면 2,30대는 통신판매업·피부관리업·커피음료점, 40대는 교습학원, 5,60대는 부동산중개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22년 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의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9개월, 담배가게(1711개월), 이발소(16), 시계·귀금속점(1511개월) 순으로 높고, 통신판매업(27개월), 커피음료점(31개월), 스포츠시설운영업(36개월) 순으로 짧았다.

특히 안경원의 경우 2018년 말 9113개 안경원에서 2022년 말 기준 9451개로 안경원 수가 3.7% 증가했으며, 남성과 여성 사업자 비율은 남성 사업자 수가 7703개로 81.5%, 여성 사업자 수가 1747개로 18.5%로 남성 사업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안경원 연령별 사업자 수는 30세 미만이 190, 30세 이상이 1794, 40세 이상이 3336, 50세 이상이 2674, 60세 이상이 1457명으로 40세 이상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안경원 평균 존속 연수는 121개월로 조사됐다.

한편, 국세청은 소비 성향,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른 성장과 하락을 보여주는 업종별 동향도 함께 발표했는데, 국내 여행수요의 증가와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숙소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115.2%) 증가했으며, 여관·모텔은 감소(-11.8%) 했다.

현대인의 대표적 정신건강 문제인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비롯하여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으로 환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병·의원 중 신경정신과의 증가율(29.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건강과 자기 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피부관리업(70.7%), 헬스클럽(66.3%), 스포츠시설운영업(56.7%) 등은 증가했다. 더불어 1~2인 소규모 가구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애완용품점(46.3%) 및 동물병원(12.2%)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국민들의 꾸준한 커피 선호 현상과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커피음료점(80.0%)은 증가한 반면, 회식문화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간이주점(-33.8%), 호프전문점(-25.7%)은 감소했다.

국세청은 국민 실생활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국세통계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국민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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