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의미있는 이벤트를 펼쳐 화제다.

수성대에 따르면, 안경광학과 학과장 정지원 교수 연구실에 마련돼 있는 작은 편의점이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과자를 납품한 것이다.

안경광학과 정지원 교수가 한 달에 20~30만원의 자비로 운영하는 '작은 편의점'은 지난 20209월부터 4년째 계속되고 있다. MZ세대 학생들과 소통하고 과자, 라면을 매개로 속마음을 트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납품 책임을 맡은 남준영 학생은 연구실 작은 편의점은 학생들이 언제나 드나들며 과자나 라면, 음료수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이번 스승의날을 맞아 우리가 과자를 마련해 교수님께 선물했다물론 과자는 우리가 먹는 거지만 교수님의 부담을 적게나마 덜어 드리고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교수는 학생들에게 강의실에서 존경을 받는 건 교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학생들과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필요한 것 같아 편의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고 학생들에게 얻는 게 훨씬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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