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열정 모두 갖춘 한국 안경사와 혁신에 중점 둔 존슨앤드존슨비전, 상생동맹 확고히 할 것

안경사와 협력이 우선순위, 시력교정 및 C/L 시장 성장 위한 발판 마련

신기술에 적극적인 한국, 높은 근시 비율·급속한 고령화에 잠재력 커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 및 안과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비전((Johnson and Johnson Vision)’이 최근 신임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크리스토프 본윌러(Christoph Vonwiller)를 선임했다. 취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프 본윌러 아시아·태평양 총괄과 만나 한국 안경업계 전망, 존슨앤드존슨비전의 포부와 계획, 그리고 보다 탄탄하게 구축되는 안경사와 존슨앤드존슨비전의 파트너십에 대해 들어봤다.

 

- 먼저 존슨앤드존슨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 소감과 함께 한국의 안경사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이번에 새롭게 존슨앤드존슨비전 전체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맡게 되면서,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등 근시는 물론 원시, 난시 교정과 관련된 브랜드를 함께 담당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팀과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혁신에 큰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눈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켜 왔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부임한 것이 더욱 기대된다. 특히 한국은 내가 총괄로 부임한 이후 가장 먼저 방문한 국가다. 그만큼 한국 시장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눈 건강과 관련한 강력한 수요가 존재하며, 혁신에 대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국에는 많은 훌륭한 안경사분들이 계시기에, 상호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총괄을 맡은 존슨앤드존슨비전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지향점에 대해 소개해 달라.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우수한 품질의 콘택트렌즈 및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브랜드 ‘아큐브(ACUVUE)’, 백내장 및 안구건조증, 라식수술과 관련한 장비를 공급·유통하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큐브’는 존슨앤드존슨비전이 시력 교정과 관련해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를 선도하며 눈 건강 전문가가 가장 신뢰하는 콘택트렌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See better, Connect better, Live better’이라는 사명을 갖고 사람들이 더 밝고 건강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래서 모두의 삶이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경사와 협력하며, 렌즈 착용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사람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

- 현재 세계 시력교정 및 콘택트렌즈 시장의 흐름은 어떠한가? 세계 시장은 어떤 분야에 주목하고 있는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디지털 기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현대인의 근시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 우리는 소아 근시에 주목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헬스케어적 관점에서 소아 근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향후에는 아동들의 근시를 막아 합병증을 예방하고, 보다 편안한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엔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젊은 노안 및 난시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30~40대 노안 환자가 전체 노안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난시 환자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노안과 난시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큰 영역이다. 따라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이 분야 발전을 위해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안경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능성 렌즈에 대한 상담 스킬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 콘택트렌즈 시장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국 안경사나 소비자들의 특성은 어떠한가.

“한국 시장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근시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이다. 아동은 최소 2시간 이상 야외에서 활동을 해야 근시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열이 높은 한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에서 청소년 근시 비율이 높은 이유다. 

두 번째는 급속한 고령화를 들 수 있다. 고령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시력을 유지하면서도 건강하고 생산적을 삶을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니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노안을 경험하게 되나, 노안 교정에 대한 옵션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오랜 기간 렌즈를 착용해 오던 소비자들이 노안이 오면 렌즈를 더 이상 착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큐브가 제시한 제품이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멀티포컬’이다. 착용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원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신기술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국가라는 점이다. 이는 존슨앤드존슨비전과 같이 혁신성을 중시하는 회사 입장에서 중요한 특징이다. 무엇보다 한국에는 시력 교정에 전문성을 갖추고 열정적인 안경사가 많다. 소비자들은 안경사를 통해 가장 처음 렌즈를 착용하게 되기 때문에, 안경사의 역할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총괄로써, 아시아·태평양 국가 혹은 세계 시장에서 중 한국 콘택트렌즈 분야의 위치나 중요도는 어떠한가? 그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은 비단 존슨앤드존슨비전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체에 있어서도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한국은 혁신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도 매우 적극적인 나라기 때문이다. 모두 시력 교정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한국의 안경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은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국가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근시는, 눈 건강 문제 중 큰 축을 차지하는 이슈다. 근시는 교정되지 않고 방치되면 고도근시로 진행하며, 이는 추후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눈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 근시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아큐브 콘택트렌즈 브랜드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는 훌륭하고 성숙한 안경사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협력을 잘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한국은 단순히 규모가 큰 시장임을 넘어 시력 교정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존재하며, 더불어 안경사라는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존슨앤드존슨비전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 한국 콘택트렌즈 분야 성장을 위한 존슨앤드존슨비전의 전략과 계획은 무엇인가?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한국 시장에 최고의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나 역시 아시아·태평양 총괄로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니즈 충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안경사와의 협력이 매우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콘택트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렌즈 착용을 중도 포기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주로 콘택트렌즈 착용에 대한 첫 경험 때문에 발생한다. 소비자들이 처음 렌즈를 착용할 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경사와의 협력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따라서 혁신적 제품 제공과 동시에 안경사와의 협력을 중시하며 소비자들을 위한 솔루션 강화에 힘쓸 것이다.

또한 아큐브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난시와 노안, 두 영역의 솔루션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크고 앞으로 잠재력이 있는 분야라고 본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안경사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능성 렌즈에 대한 상담 스킬 증진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 아시아·태평양 총괄로서 한국 시장에는 어떤 지원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특히 한국의 안경사를 위한 지원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콘택트렌즈와 관련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안경사를 통해 가장 처음 렌즈를 착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성 렌즈라 할 수 있는 난시용 콘택트렌즈나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의 경우 소비자가 올바르게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소비자가 안경원을 방문했을 때 착용과 관련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존슨앤드존슨비전 교육센터를 통해 안경사를 위한 다양한 투자와 교육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 관련 교육 커리큘럼 개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20여개 안경광학과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두번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난시 혹은 노안 교정용 콘택트렌즈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난시나 노안 교정 콘택트렌즈에 대한 접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큐브는 모바일 멤버십 앱 ‘마이아큐브’를 통해 안경사-소비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 주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콘택트렌즈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아큐브 렌즈에 대한 경험을 차별화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콘택트렌즈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과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안경신문의 독자인 안경사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항상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총괄로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니즈 충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안경사와의 협력을 우선순위에 두고 시력 교정 및 콘택트렌즈 시장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존슨앤드존슨비전은 눈 건강 분야에 있어 다양한 혁신과 유산을 구축해 온 기업으로서, 안경사와 같은 전문가들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여겨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근시부터 노안을 보유한 고령 소비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력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혁신을 추구할 것이다. 이를 위해 눈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방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눈건강과 관련된 의미있는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다.”

 

존슨앤드존슨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 크리스토프 본윌러

크리스토프 본윌러(Christoph Vonwiller)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존슨앤드존슨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전문 지식을 갖춘 헬스케어 전문가로, 이전에는 얀센(Janssen)의 대사 질환 분야 커머셜 리더이자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존슨앤드존슨비전의 안과 의료기 파트(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담당해 오다, 2023년 4월 콘택트렌즈 브랜드 및 관련 제품의 사업분야까지 총괄하는 존슨앤드존슨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역할을 넓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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