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여름철 맞아 수요 많은 1088개 제품 대상 안전성 조사 실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어린이용 안경테 및 선글라스, 물안경이 대거 리콜조치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28일 여름철을 맞아 수요가 많은 물놀이용품, 냉방 용품 등 18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국표원은 유해 화학물질, 제품 내구성, 감전 위험 등 안전 기준을 위반한 65개 제품을 적발해 관련 사업자들에게 리콜 명령(제품의 수거, 파기, 수리, 교환, 환급, 개선 조치)을 내렸다.

리콜 명령 대상이 된 65개 제품을 보면 어린이용 안경테 및 선글랏, 어린이용 물안경을 포함해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 완구, 어린이용 스케이트보드, 유아용 삼륜차, 어린이용 자전거, 어린이용 가죽 제품, 어린이용 장신구, 어린이용 킥보드, 아동용 섬유제품, 산악용 자전거, 휴대용 레저용품, 가정용 소형 변압기 등으로 다양했다.

어린이용 안경테 및 선글라스 품목에서는 3개 제품이 리콜명령 대상 제품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미리네스의 키저스 유아 선글라스(남아세트)는 지퍼손잡이 부위에 유해원소 함유량이 총 납 기준치 6.17배를 초과했으며, 아이즈컴퍼니의 어린이선글라스는 케이스 고리 부위의 총 납함유량이 기준치의 2배를 초과했다. 키즈스퀘어의 Daily Ivory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4.1배 초과했다. 또 어린이용 물안경 품목에서는 숀아이비엔엘()의 리클 소닉 에어쿠션 키즈_[305534]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626.8배 초과검출 되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문의처에 연락·방문 등을 통하여 수리, 교환, 환불 등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65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유통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별히 안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위험 제품의 시중 유통을 지속해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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