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지식 습득하면서 안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

오세광 안경사(비저너리 엘리트 2·대전시 서구 월평동 아이큐 안경)

2030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호야렌즈의 비저너리 엘리트는 이론과 현장의 문제를 서로 토론하고 선배 안경사들의 노하우를 익히고 체험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71424차 세션에 참석한 오세광 안경사를 만나 비저너리 엘리트 참여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비저너리 엘리트과정을 참여한 소감은?

교육 자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교육이 많이 줄어들어서 온라인으로만 교육을 많이 접하다가 작년 11월에 한국호야렌즈에서 2030 젊은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비저너리 엘리트(Visionary Elite)’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됐어요.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됐는데 운 좋게 감사하게도 저를 뽑아주셔서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원래도 교육을 좋아했는데 비저너리 엘리트 2기로 참여해보니 실력이 뛰어나신 여러 강사님의 강의와 매 세션별로 주제가 다양해 개인적으로나 안경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같은 직업군의 여러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소통 공간이 생겨 좋고, 몰랐던 부분을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료 안경사분들을 만나서 다양한 문제들을 토론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저 자신이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알고 있던 부분이나 간과하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복기하여 섹션별로 강사분들의 검안법과 판매 노하우, 거기에 제가 하던 방식들을 곁들이니 발전해간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Q. ‘비저너리 엘리트참여 후 변화된 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 변화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변화된 점이라고 한다면 판매할 때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다른 안경사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들어보고 제가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면서 그 부분을 채워가다 보니까 판매할 때도 점점 더 수월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품 설명이라든가 영업 스킬 등 종합적으로 전문가적인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면서 내실이 다져지는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판매를 잘하기 위해선 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눈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적인 지식이 필요하니까요.

Q. 다양한 회사의 교육과정 중 비저너리 엘리트에서 느꼈던 장점은?

장점은 아무래도 여러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잘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분들을 계속 강사로 초빙해 주셔서 강의해 주신 게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의 강의를 찾아가서 듣기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또 여러 임상 케이스에 대한 경험, 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만큼 지역별로, 매장별로 주력제품이 다른 만큼 더욱더 다양한 브랜드와 장단점을 알게 돼 좋았습니다.

Q. ‘비저너리 엘리트’ 2기 간의 디스커션을 통해 실무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안경원이나 안경사마다 판매, 검안 방식이 다 다른데, 오늘 했던 주제는 업무용, 사무용 안경에 대한 주제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판매할 때 근거리 검사까지 다 하고 이제 근거리 시표를 읽힐 때 이 근거리 40cm, 핸드폰을 볼 때랑 노트북 볼 때랑 거리가 달라서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좀 나눴고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돋보기 맞추러 왔다고 하면 보통 핸드폰도 잘 보이고 모니터나 노트북까지 잘 보인다고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실질적으로 검사를 하면 균형검사 같은 경우는 40cm나 핸드폰이나 책까지는 잘 보이는데 모니터를 보면 좀 흐려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좀 정밀하게 짚어주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어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얘기도 하고, 안경 하나로 여러 개를 볼 수 없다는 얘기도 하고요.

Q. ‘비저너리 엘리트과정을 통해 추가로 듣고 싶은 주제는?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주제를 다양하게 듣고 싶습니다. 특히 요즘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마이오스마트(근시억제렌즈)에 관해 판매 노하우나 판매시 소비자에게 어필이 될 수 있는 부분에 관한 강의를 듣고 싶습니다.

Q. 사전 지급된 센서티 변색렌즈에 대한 착용 소감과 최근 변색렌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실제로 저는 시력이 좋아서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눈부심이 심해 호야에서 변색렌즈를 받고 나서 착용을 하게 됐어요. 이젠 변색렌즈 없는 주간 야외 일상은 불편할 정도로 매우 좋았고, 실제로 판매 시 실내에선 일반 안경과 다를 바 없다는 걸 보여드리니 많은 고객이 변색 옵션을 선택해주셨어요. 저는 보통 실내에서 일하다 보니까 고객분들에게 선생님 지금 저를 보더라도 안경이 투명하잖아요.” 하면서 이런 기능도 있다 말씀드리면서 자연스럽게 변색렌즈를 권해드려요, 많은 고객이 변색렌즈를 착용하면 실내에서 티가 좀 많이 나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 제가 직접 쓰고 있는 걸 보여드리면서 권해드리면 놀라고 신기해하시면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직접 쓰고 설명을 해드리니 고객분들껜 그 점이 크게 다가가더라고요.

Q. 안경원 홍보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SNS 채널이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저희 원장님께서 직접 관리하시는데 보통 일주일에 1~2개 이상 포스팅하고 계세요. 블로그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시다 보니까 운영하신 지 꽤 됐어요.

Q. 안경사로서 자기계발을 위해 하는 나만의 루틴이 있다면?

일단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깔끔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운동을 통한 몸 관리로 자기 관리를 좀 하고 있고요. 책을 읽어보니까 말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나의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심금을 울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들을 책을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고, 정확한 발음 구현과 발성을 위해서 펜을 물고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친구 결혼식 때 사회를 봐준 적도 있고요. 안경렌즈 처방과 관련된 학술 논문들도 읽으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의류 매장이나 음식점 등 다른 업종을 접할 때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 잘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많이 참고합니다. 배울 게 많더라고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건강을 챙기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안 전문가로 성장, 발전해 장기적으로 제 안경원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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