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 마케팅은 살아남기 위한 필수 코스…성실성과 꾸준함으로 직진

다양한 업계에서 온라인 홍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안경업계는 한발 느린 모습이다.

안경원들도 폐쇄적이긴 마찬가지다. 대형 프랜차이즈 안경원의 경우 본사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춰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지만, 일반 안경원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온라인 홍보 마케팅의 수용과 적용이 한 템포 느리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의 안경원들은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파트나 주택 등 주거밀집지역에 있는 일반 안경원의 경우 온라인 홍보 마케팅은 먼 나라 얘기다.

최근 안경원 전문 마케팅 회사인 고또마케팅을 설립한 안경사 출신 고강일 대표는 헤어숍 등 다른 업종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노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곳들이 많은데, 유독 안경업계가 폐쇄적이고 변화를 싫어하다 보니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이 굉장히 느린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전단지나 행사 문자 보내기 등은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데, 네이버 블로그나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마케팅은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꾸준히 점차적으로 브랜딩을 해가야 매장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면서 점점 매출이 J커브를 그리면서 어느 순간 상승곡선을 타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 버티지를 못하는 것이다.

60시간에 육박하는 근로시간, 비정기적 휴무 등 과도한 노동으로 인한 안경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안경사들이 온라인 마케팅에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보니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아예 진행하지 않는 안경원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의욕적으로 SNS를 시작했던 안경원들도 꾸준히 지속하기가 어려워 포기하는 곳들도 많다.

▲ 사진출처 = 마케팅고
▲ 사진출처 = 마케팅고

고강일 대표는 안경원의 특성상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매장들은 그래도 대단한 곳들이다. 열심히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관리가 안 되는 곳들이 많아서 현재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는 안경원이라면 매출 면에서 굉장한 무기,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꾸준히 진행하는 매장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나만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하게 되면 굉장히 좋은 성과로 돌아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지속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성실성꾸준함을 갖춰야 한다. 직접 마케팅을 진행하기 어렵다면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중요한 것은 하나의 글을 쓰더라도 공을 들여서 짜임새 있게 읽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소재로 포스팅하는 게 중요하다. 그 외에 안경원 원장의 마음가짐이나 안경원을 알릴 수 있는 브랜딩 관련 글들을 중간중간 섞어서 포스팅하는 것도 좋다.

일반 마케팅 회사에서는 검안, 가공, 피팅 등 안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 보니 안경원에서 대행사측에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밖에 없어 대행을 맡겼음에도 결국 안경사가 직접 글을 다 쓰게 되는 상황도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안경원에서 원장이나 안경사가 직접 공부해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간이 없어 대행사에 맡길 경우 안경업계를 잘 알고 안경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보통 매출 대비 5~10%를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하는데, 알고리즘이나 로직을 정확히 알고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와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3개를 유기적으로 연동시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안경사는 시력 보건 전문가로서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브랜딩 전략이 꼭 필요한 직군이다. 1만여 개의 안경원 중 10년 안에 3,000곳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경원 온라인 홍보 마케팅은 살아남기 위한 필수 코스이다.

전통적인 방식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고수하기엔 온라인 시장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문성을 키워나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안경사와 안경원 모두 차별화된 콘셉트로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활성화해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야 변화된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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