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안 검안으로 초개인 맞춤형 누진렌즈 ‘세이코 브릴리언스’ 최상…고객만족도↑

Special Interview 모먼트 아이 안경원' 임석민 원장

서울시 서초구 서래마을에 있는 모먼트 아이 안경원은 한국호야렌즈의 엑스트라 하이엔드 누진렌즈 세이코 브릴리언스전문 매장으로 검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다. 우드 소재를 기본으로 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매장 로고 디자인과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련된 감각이 넘쳐나는 이곳은 법학을 전공한 늦깎이 안경사 임석민 원장의 일터이자 놀이터이다. 매장 앞 간판에 문득 나를 찾다라는 글귀가 발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꼼꼼한 검안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차분하고 전문적인 응대, 눈에 대한 고민 해결로 고객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은 안경원이다. 그 누구보다 안경을 사랑하는 임석민 원장을 만나 고객을 사로잡는 비결을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와 모먼트 아이 안경원의 소개를 부탁한다.

중앙대 법학과 졸업 후 GS그룹 법무팀에서 일하다 뒤늦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에 편입해 안경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래마을에 기존에 3개의 안경원이 있었는데, 시력검사를 중점적으로 하는 안경원은 없었다. 그래서 경쟁력이 있을 거로 생각해 집 근처인 이곳에다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고객층은 외국인을 비롯해 남녀노소 다양하다. 안경원 이름은 젠틀몬스터같이 반의어적인 느낌을 추구했다.

모먼트 아이(Momenti)’의 모먼트(Moment)는 순간이라는 뜻이고, 아이는 인피니티(Infinity)의 약자로 무한대라는 의미다. 눈을 뜻하는 아이(Eye)의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 모먼트 아이 안경원을 찾아오는 분들에게 영원히 잘 보이게 만들어주자는 의미이다.

특히 모먼트 아이 안경원은 검안(檢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적의 검안환경을 갖춘 별도의 검안실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검안기기를 이용해 시력을 측정해준다. 21가지 미국식 검사법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에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더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가장 깨끗하고 편안한 도수의 시력을 찾아드리고 있다. 안경을 맞춘다는 것은 본인 얼굴에 잘 어울리는 안경의 선택에서 시작해 바르고 정확한 검안, 그리고 그에 맞는 렌즈의 선택과 정밀하고 세밀한 가공, 마지막으로 얼굴에 맞는 피팅으로 완성되는 체계적이고 섬세한 일련의 작업이다. 이 모든 과정에 있어 완벽함을 도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가족의 눈을 대하는 마음으로 늘 진심으로 고객들을 맞이하다 보니 소개에 소개가 이어져 지난 6월부터 계속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Q. 상호 디자인이나 매장 인테리어가 엄청 트렌디하다.

광장동 소재 큐브 안경원원장님이 사부님이시다. 그분에게서 모든 걸 배웠고 큐브 원장님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도 그분께 많은 조언을 구했다. 간판이나 명함에 들어간 모먼트 아이 디자인과 로고는 디자인하는 친구가 제작해주었다. 그냥 보면 안경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선으로 계속 하나씩 하나씩 연결이 돼 무한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Q. 보물 같은 안경원,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곳, 프로페셔널하고 친절한 안경원 등 고객평이 너무 좋다. 노하우는 무엇인가?

어려서부터 안경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안경을 써볼 수 있어서 너무 매력적이었다. 안경사 경력이 쌓이면서 점점 검안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직장 다닐 땐 느껴보지 못했던 희열감을 맛보게 됐다. 직접 고객을 만나서 안경을 씌워드리면 안 보이던 분이 진짜 새롭게 보인다고 할 때 순간적으로 그게 너무 짜릿했다. 바로 고객이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검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혼자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한 덕분인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검안실에서 시력검사를 하게 되면 90% 이상의 고객들이 안경을 맞추고 가신다. 특별한 게 없다. 미국식 21가지 방법이라고 해서 기본 검사만 하는데 10명 중 6~7명은 이런 검사는 처음 해봤다고 말씀하신다. 굴절 검사, 안위 검사, 조절력 검사 이 세 가지만 한다. 특히 정확히 교정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안위 검사의 결과값에 따라서 저교정을 해야 눈이 편하다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살짝 과교정이 돼도 그게 더 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그런 것에 따라서 교정을 해드리면 아주 좋아하신다. 수많은 임상을 통해 결과값에 확신이 있으니까 적어도 오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쓰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오늘의 결과값은 전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제 결과값과 똑같다는 생각으로 처방을 해드린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하루 평균 3~4건 정도 예약을 받고 있다.

Q. 울렁거림이나 부적응 때문에 누진렌즈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세이코 엑스트라 하이엔드 누진렌즈 세이코 브릴리언스판매 시 차별화 전략은?

한국호야렌즈의 세이코 브릴리언스는 즉시 적응이 가능한 초개인 맞춤형 누진렌즈로 안경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착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시각적 특성과 기존 착용 이력을 확인 후 파악된 데이터를 전송하면 세이코 렌즈만의 설계 코드를 통해 300여 가지 이상의 개인 맞춤형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세이코는 프리미엄급 톱렌즈 중의 하나다. 예전부터 주로 판매했던 브랜드인데 판매를 해보면 반품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지난달에 브릴리언스를 구매하신 변호사 한 분이 하시는 말씀이 아래 단계랑 위 단계랑 가격 차이가 60만원 정도였는데 60만원으로 2~3년을 고생하고 싶지 않다고 이왕 할 거면 좋은 거로 해달라고 하시면서 고가임에도 아주 많이 만족해하셨다. 기본 검사만 정확하게 하면 다초점은 삶의 질을 올려준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처음에 말씀드릴 때 위에는 멀리 보고, 밑에는 가까이 보는 건데 가까이 보는 거는 쉽게 말해서 돋보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래서 안경을 착용했을 때 아랫부분을 보면 돋보기가 크게 보이는 것처럼 약간 땅이 올라와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없어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그 상태에서 한 번 걸어보시라고 분명히 약간 땅이 위로 솟아올라 보이실 거라고 그렇게 트라이얼렌즈 시험용 안경테로 인지를 시켜드린 다음 일주일 뒤, 열흘 뒤에 하면 본인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반품률이 줄어든다.

Q. 블로그 내용이 전문적이고 깊이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주변에서 블로그에 글이 너무 많다고 가볍게 쓰라고 하는데, 막상 쓰다 보면 그게 잘 안 된다. 일주일에 1~2개 정도 포스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블로그를 보고 많이 찾아오시기 때문에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블로그를 하나 쓸 때마다 이 블로그는 최소한 100만원짜리라고 생각한다. 매출이 안 나와도 블로그 하나를 작성하면 오늘 100만원 매출 올렸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블로그 효과가 좋다. 눈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찾아보시는 거라서 사실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오시는 고객들도 많다. 자기 눈이 사위고 몇 프리즘의 사시각이 있는데 하면서 전문적으로 알고 찾아오신다. 그런 분들의 특징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검안 잘하는 안경원을 찾아 순회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이 바닥에서 굉장히 유명하다는 분들을 다 거쳐서 오신다. 큐브 원장님도 얘기해 주신 거지만, 정답이 없다. 그런데 오답은 분명히 있다. 어떻게 하면 안 되는 것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이 다를 수 있고 그 오답만 피하면서 하면 된다고, 그게 정석이라고 말씀드린다. 일주일 전과 오늘의 결과값은 다를 수 있는데 오늘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하면서 검안을 한다.

Q. 나만의 특별한 영업전략이나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서래마을에 안과가 많은데 우리 매장과 가장 가까운 안과에 가서 가끔 인사를 드린다. 처음 인사 갈 때 제대로 말을 못 할 것 같아서 명함이랑 손편지를 써서 들고 갔다. 아주 쑥스러웠지만 모먼트 아이 안경원에서 왔다고 했더니 가끔 우리 안경원 블로그를 보신다고 하셨다. 그 이후로 안경 맞추시려면 이쪽으로 가라고 얘기해 주시고 가끔 안과 원장님이 전화를 주셔서 지금 약간 시력 안 나오는 고객이 있는데 한 번 체크해 달라고 환자들을 보내주신다. 이렇게 오시는 분들께는 더 신경 써서 관리해드린다. 안과로서도 환자들을 보내주면 안경원에서 더블 체크를 하게 되니 나쁠 게 없다. 첫 번째 목표는 3년 안에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안경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5년 안에 전국에서 제일 검안 잘하는 안경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서 묵묵히 검안 전문 안경사의 길을 걷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안경사들에게 한마디 

미용사들도 남성 커트의 경우 고객의 머리를 해주고 1만원을 받는 분도 있고, 7~8만원을 받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데 안경사는 시력 검사해드리고 안경렌즈를 제작할 때 쉬운 것은 10분이면 만들지만 30분 이상 걸리는 것도 있다. 그렇게 하고 피팅까지 해드리는데 미용의 경우 머리 깎으러 가서 그분들한테 머리 깎는 거 원가가 얼마예요? 이렇게 물어보지 않는다. 저가 할인점을 비롯해 렌즈의 원가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렌즈를 제값 내고 하면 바보입니다라는 식으로 광고하는 이들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진다. 자기의 능력을 깎아내리는 것인데, 왜 아직도 그렇게까지 하면서 안경원이라는 자영업과 안경사라는 직업을 가장 낮은 단계로 끌어내리는지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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