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려 전국서 모인 안경사들의 학술 발표 및 기술 공유 ‘후끈'

코로나194년 만에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백 여 명의 공부하는 안경사들의 열기로 이른 아침부터 후끈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1명의 안경사가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검안 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해 기술 중심의 안경 비즈니스의 비전을 열어갔다.

 

첫 번째 논고자 남기석 안경사는 개별 매개변수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은 누진 렌즈의 이론적 성능이라는 연구를 통해 최근 성능이 향상된 다양한 누진 렌즈의 제품군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제품 추천에 안경사의 프리폼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복잡한 기술을 이해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에게 정확히 필요한 진주를 가려내는 방법을 논의했다.

이어, 박정식 안경사는 테스트 렌즈를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개인맞춤형 누진다초점렌즈의 선택에 있어 테스트 착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사례를 통한 발표는 기술적 이론을 이해하는데 주요했다. 쌍둥이 언니가 사용하는 개인 맞춤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구매한 동생의 사례처럼, 테스트 렌즈를 통해 교정이 원거리와 근거리에서의 시력 보정을 이루어 누진다초점 렌즈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용환 안경사는 근시 진행의 원인과 완화 방법이라는 연구를 통해 근시 진행의 생물학적 기작을 설명하고, 근시 진행 완화 방법을 제시했다. 한 달에 한 번씩 검안을 진행하고 변호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렌즈를 교체해 주는 것이 근시 진행완화 효과가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다양한 렌즈의 교정 방법의 장단점을 지적했다. 최근 이슈가 된 근시에 대하여 선명한 상을 제공하기 위한 정시화조절의 문제를 논한 것이 시의에 맞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용환 안경사는 내가 만난 복시 환자들이라는 논고를 통해 복시로 내방하는 고객들에 대한 현명한 대처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복시가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뇌경색, 뇌출혈 등 뇌신경 이상이 생긴 경우이기 때문에 되도록 안경을 바로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병원으로 보내드리는 것을 추천한다. 안과 진단 이후 안경원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들과 네 가지 실제 사례를 통한 설명으로 안경사에게 필요한 공부의 지평을 넓혔다.

김수암 안경사의 발표는 누할하할이라는 감각적인 제목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진다초점 할 수 있으면 하드렌즈도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제목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하드렌즈 자신감 프로젝트다. 하드렌즈의 실제 처방과 컴플레인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23년간의 경험을 전달하여 웨어러블 테스트와 사후 관리까지 일련의 하드렌즈 취급법을 쉽게 풀었다.

최희영 안경사는 빛의 파동성과 블루라이트 차단연구로 물리광학의 기본을 다시 짚어냈다. 안경사가 이용하는 빛의 파동성과 임상에서 실무에 사용하고 있는 렌즈들이 빛을 어떻게 다루는지 설명했다. 학창 시절 이론으로 공부한 개론서가 실무적 경험을 기반으로 읽었을 때 다르게 읽힌다는 것과, 기초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다.

최동원 안경사는 망막색소변성증, RP 시력개선발표를 했다. 실사례를 통해 시력 개선, 시야 만족을 이룬 상황을 공유하여 시신경 이상을 가진 고객에게 안경사가 해 줄 수 있는 도움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양쪽 시력 방향의 차이, 눈부심, 야맹증 등 다양한 시력 불편 호소에 대한 개선을 위해 색 필터 렌즈 테스트, 대비 감도를 높여 빛으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 선명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황의석 안경사는 안경 렌즈의 유령연구를 통해 안경렌즈에서 출몰하는 많은 유령(고스트 상)을 확인하고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숫자를 확인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의 엑셀은 수치의 확인에 용의하였으며 그래픽 도안은 집중도를 높였다.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분명하게 내용을 전달하여 유령상과 코팅의 투쟁 과정을 이해시켰다.

신지훈 한국시기능훈련 대전둔산센터장은 약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기능 훈련논고를 통해 기능적 약시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결정적 시기가 지나면 회복되지 않는다는 기존의 연구와 시각환경 변화 자극을 통해 피질 발달이 안된다는 오해를 극복하고, 신경 가소성의 측면에서 70세 이상까지도 치료 효과의 연구가 보고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하고 학술지를 편집한 언커버안경원 추효성 원장은 어지러움의 예측 방법을 통해 어지러움의 이유, 측정 방법, 멀미와의 관계, 실제 사례 순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신경, 광학적 어지러움의 이유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진정, 시각, 고유 감각의 충돌로 인한 인식오류, 즉 부정확성이 아닌 변화 그 자체가 어지러움의 원인이라는 관점에서 시력 조율에서 불편 발생 원인과 처리 방안을 논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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