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 작가 개인전 '오늘을 빚다2' 11월 8일부터 열려

2021 청주 국제 공예 공모전 금상 수상자인 이선미 작가는 우리에게 친숙한 안경 렌즈를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의 <오늘을 빚다 2> 전시에서 우리나라 국보 도자기의 형태를 빌려 문화와 전통을 재해석한 작가만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안경 렌즈의 의미를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렌즈의 광학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작가는 서로 다른 굴절률을 가진 안경렌즈가 만드는 그림자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말한다.

안경사는 매일 다른 눈을 만나고 그에 맞는 각각의 렌즈를 다루지만, 모두가 맑은 시야로 공평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바라보기를 꿈꾼다. 하지만, 안경 렌즈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바라볼지는 착용자 각자의 몫이다.

작품의 그림자 또한 광원의 위치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시력과 시각을 알맞게 조정해 같은 곳에 초점을 맞춰주고 싶은 안경사에게는 남다른 감동과 새로운 영감을 주는 전시다.

이번 이선미 작가의 <오늘을 빚다 2> 전시는 2023118일부터 19일까지 통인화랑(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2)에서 열리며, 119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전시 문의와 작가와의 대화 신청에 관한 정보는 해당 갤러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tongingaller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02 733 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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