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012km 달려

원주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최준 안경사는 1m를 뛸 때마다 1원씩을 기부하는 천사 마라토너로 유명하다. 2007년 처음 1,004,000원으로 천사 운동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마라톤을 통해 꾸준히 천사 운동을 후원하고 있다.

그가 처음 나눔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다. IMF 때 보증을 잘못 서 어려움을 겪던 중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삼일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는 마라톤 기부 말고도 1987년부터 다양한 기부 활동과 봉사 활동을 해왔다. 특히, 원주시 천사운동본부에 기금으로 전달하는 사랑의 저금통은 이 안경원의 마스코트다.

간단한 안경 수리의 경우 단골에게 요금을 받기가 민망한데,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돼지 저금통에 수리비를 넣고 그것을 기부하는 방법을 통해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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