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당 부채액 전년 대비 6.1% 증가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이 진행된 2022년에도 소상공인의 빚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전년(59.2%)과 유사했지만,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1100만원)했다. 사업체당 연 매출액이 2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업종별 사업체 수는 교육서비스업(6000개)과 수리·기타서비스업(5000개) 등은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1만개)과 예술·스포츠·여가업(1000개) 등은 감소했다.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71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은 경쟁심화(46.6%)와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점차 이뤄진 2022년에 소상공인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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