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늘사랑회(이사장 김상기)가 서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28사단 82보병여단을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7일 폭설을 뚫고 82보병여단을 방문한 김상기 이사장은 “작년 12월 방문했을 당시 최전선 GP에서 오직 북쪽만 바라보고 근무하는 용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며 “기록적인 폭설로 계획보다 하루 늦게 도착했지만 에티오피아커피와 의류, 붕어빵기계, 코다리 등 위문품을 한아름 전달하고 나니 피곤함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고생하는 용사들을 위해 고민하던 김 이사장이 선택한 위문품은 붕어빵 기계. 하루 24시간 하얀 산과 들만 바라보는 비무장지대에서 구수한 붕어빵과 향긋한 커피향은 병사들의 큰 위안이 되고 있다. 

82여단 수색중대 박규민 대위는 “보내주신 붕어빵 기계로 GP 장병들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항상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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