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 중요시…전문성 통해 건전한 시장으로 성장 기대

토릭 콘택트렌즈의 글로벌 리더 쿠퍼비전코리아(대표 최의경)가 지난 2월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 안경광학과 교수 24명을 초대한 가운데 콘택트렌즈 교육자들을 위한 ‘한국 콘택트렌즈 교육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콘택트렌즈의 재질, 교정 영역, 피팅 기술은 시대를 넘어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음에 따라 이날 행사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최근 업데이트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생활기술의 발전과 콘택트렌즈의 진화, 미래 안경사 교육을 위한 쿠퍼비전의 산학협력, 안경사가 경험한 특수 렌즈 피팅, 특수 렌즈 적용 범위 확대를 위한 딥 러닝, 호주 검안사의 임상 케이스 리포트 등을 아젠다로 이군자 교수, 아시아·태평양 프로페셔널 어페어스 디렉터(Professional Affairs Director) 카렌 쳉, 이석헌 호주 검안사, 장효승 안경사가 연사로 나섰다. 

                                                           ▲ 최의경 쿠퍼비전코리아 대표
                                                           ▲ 최의경 쿠퍼비전코리아 대표

최의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교수님들을 모시고 콘택트렌즈에 대해서 같이 논의하고 기술 동향과 발전에 대해서 듣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고, 업계에서도 최초로 시도하는 자리인 것 같다. 그동안 학계나 업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부분이 바로 미래 안경사들을 양성하시는 교수님들의 역할인 것 같다”라며 “저희 쿠퍼도 안경업계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자리가 마련됐다. 오늘 처음 마련된 자리지만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다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행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참석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최두형 쿠퍼비전코리아 상무
                                                           ▲ 최두형 쿠퍼비전코리아 상무

이어 마케팅팀 최두형 상무가 ‘콘택트렌즈 마켓 리뷰’를 주제로 생산자 관점과 소비자 관점으로 나눠 한국의 콘택트렌즈 시장 트렌드를 소개했다. 

최 상무는 “생산자 관점에서 전 세계 콘택트렌즈 시장은 2023년에 전년 대비 약 9% 이상 성장했으며, 이것은 2020년 대비 약 30% 정도 성장한 수치다. 콘택트렌즈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거의 매년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관점에서 국내 시장의 키워드는 ▲중시되고 있는 렌즈 사용의 편리성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 ▲커지고 있는 눈 건강에 대한 관심 3가지다”라며 “쿠퍼비전이 다른 제조사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저희는 콘택트렌즈 시장이 전문성을 가지고 앞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안경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이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는 시장이 아니라 안경사들의 전문성을 통해 건전한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라고 있고,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저희 쿠퍼비전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 카렌 쳉 아시아·태평양 프로페셔널 어페어스 디렉터
                                                 ▲ 카렌 쳉 아시아·태평양 프로페셔널 어페어스 디렉터

싱가포르에 있는 카렌 쳉(Karen Cheng) 아시아·태평양 프로페셔널 어페어스 디렉터는 ‘미래 안경사 교육을 위한 쿠퍼비전의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산학협력 사례를 설명했으며, 장효승 안경사는 ‘특수 렌즈 피팅 : 안경사가 경험한 특수 렌즈 피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  장효승 안경사
                                                                ▲ 장효승 안경사
                                                               ▲ 김재민 자문위원
                                                               ▲ 김재민 자문위원
                                                    ▲ 이군자 을지대 안경광학과 명예교수
                                                    ▲ 이군자 을지대 안경광학과 명예교수

점심식사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김재민 자문위원이 ‘쿠퍼비전 특수 렌즈 디자인 이해 : 토릭 & 멀티포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을지대 안경광학과 이군자 명예교수가 ‘특수 렌즈 적용 범위 확대’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이석헌 호주 검안사가 ‘쿠퍼비전 렌즈 피팅 사례 발표 : 처방 사례로 알아보는 콘택트렌즈’를 주제로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소개하면서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주제 발표 사이사이 Q&A를 통해 강연에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한층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쿠퍼비전코리아의 이번 심포지엄은 업계 최초로 시도한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으며,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구성과 내용면에서 알차게 채워져 참여한 교수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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