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능훈련장비 ‘오투스’에 이은 또 하나의 신개념 무기 장착

전국안경사협동조합(이사장 허봉현)은 엑스퍼트아이엔씨(대표 박정남)이 개발한 음성-자막변환 안경 씨사운드의 안경원 판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연말 시기능훈련장비인 오투스와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석 달 만의 일이다.

씨사운드는 ‘소리를 본다’는 의미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자막 변환 안경이다.

98% 이상의 한국어 음성-자막 정확도를 가진 AI STT(Speech to Text)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며 이 기술은 엑스퍼트아이엔씨가 20,000여 시간의 한국어 음성데이터로 학습시켜 자체 개발했다. 

씨사운드를 착용한 청각장애인들은 오번역 없이 상대방의 음성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으며 반지형 리모컨 기능과 시력 렌즈 프레임 등 사용 편리성을 높여줄 수 있는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엑스퍼트아이엔씨 정유섭 전무는 “청각장애인은 물론 8개 국어 지원이 가능해 일반인용 모델도 출시되어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허봉현 이사장은 “스마트글라스는 정부 내에서 조차 전담부서가 모호할 정도로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글라스가 안경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당 가격이 씨사운드 안경은 대당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장애인복지법상 최대 90%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품목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사운드 안경을 구매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은 본사로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각 시‧군‧구 별로 한 곳씩 지정되는 안경원을 방문해 시력에 맞는 도수클립을 장착한 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안경원은 도수클립 판매 이외에 별도의 판매 수수료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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