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명의 안경사, 심도있는 교육으로 역량 업그레이드

 

 

(사)인천시안경사회(회장 노수영)의 보수교육이 지난 3월8일(금) 송도컨벤시아에서 600여명의 안경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인천시 보수교육을 필두로 전국 16개 시도 안경사회의 보수교육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 보수교육은 오전 교육(09:30~12:40)과 오후 교육(14:00~17:10)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교육은 송도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 오후 교육은 컨벤시아 2층 206호에서 각각 진행됐다. 

오전 9시 출결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안경사들이 가득 찬 그랜드볼룸에서 개강식이 개최됐다.

개강식은 국민의례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안경사 윤리강령 낭독, 내빈소개, 회장 개강사, 협회장 축사의 순으로 이어졌다. 

인천시안경사회 노수영 회장은 개강사를 통해 “우리의 역량이 한층 더 발전하는 기회는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며 “안경사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 교육인 만큼,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강사님들을 모시고 최대한 내실있고 유익한, 꼭 필요한 교육을 준비했다”며 “인천시 안경사회 모든 임원들은 회원들의 권익과 보다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안경사협회 신임 협회장으로서 인천시 안경사회의 법정보수교육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아주 기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콘택트렌즈 온라인판매의 실증특례가 통과된 점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 보수교육이 열리기 전날 진행된 제34차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서 콘택트렌즈 실증특례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물론 협회장 선거 직전 관련 공문이 접수됐으며, 선거 직후 복지부에 항의 방문을 했지만 되돌리기엔 이미 늦은 시기였다. 

허봉현 협회장은 “안타깝고도 어처구니없는 일이 결국에는 발생을 했지만, 2년 동안의 실증 특례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실시된다”며 “작은 불씨가 또 다른 큰 불씨가 되기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콘택트렌즈 고지의무 등을 잘 이행해 주신다면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회원들을 다독였다.

이후 첫 번째 교육은 ▲강원대학교 안경광학과 오성진 교수의 ‘오류를 최소화 하기위한 굴절검사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오 교수는 굴절검사의 기초 개념에서부터 예비검사, 굴절검사, 현장 검안 실태, AR 값은 정확한 것인가? 조절성 히스테리시스, 잘못된 현장 검안분석, 일반적인 검안 방법에서의 문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굴절검사 방법까지 폭넓은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방사선 시표를 이용한 난시검사와 MPMVA를 활용한 주경선 균형상태(난시 정밀검사를 위한 사전 준비), 점군시표와 크로스실린더를 이용한 난시 정밀검사, 2차 MPMVA(단안 최대시력 검출), 핀홀 테스트(환자의 생물학적 최대 교정시력 확인), 양안 균형검사, 장용 검사 등 심도있는 강연으로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유도해냈다. 

이어 ▲‘근시억제렌즈 및 근시관리의 처방’에 대해 오마이글라스 비전케어 이성욱 원장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 원장은 전 세계적인 옵토메트리 화두는 ‘근시진행 억제’라며 2050년에는 인구의 약 52%인 50억명이 근시안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한국 아동·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65%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근시 유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을 근거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의해 발생하는 일시적 조절경련(가성근시-가짜근시)이 향후 진성근시(진짜 근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후 교육은 ▲소모비전케어 손영현 팀장의 ‘안과적 수술 및 노안교정 수술 후의 안경’으로 시작했다.

손 팀장은 어떤 노안교정 수술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노안 교정 수술에 대한 설명과 유의사항에 대해 자세한 교육이 병행됐다. 

아울러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영훈 교수의 ‘고객만족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판매와 마케팅 Ⅱ’에 대한 교육으로 인천시 안경사회 보수교육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보수교육 특가 구성을 선보인 신일광학(에실로, 비저닉스, 포텍)과 전국안경사협동 조합과 제휴한 비전테라피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오투스’, 티타늄 안경테와 세라믹 노즈패드 등 친환경 아이웨어 브랜드 에스떼,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벤 등 다양한 기업들이 교육장 외부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한 채 안경사들을 맞이했다. 

인천시 안경사회 노수영 회장의 개강사
인천시 안경사회 노수영 회장의 개강사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의 축사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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