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교육 인정 안경광학전, 쏟아진 인파에 북새통

서울시 안경사회 김원철 회장의 축사
서울시 안경사회 김원철 회장의 축사

 

  허봉현 협회장의 축사
  허봉현 협회장의 축사

서울시 안경사회 2024년도 법정 보수교육이 성대한 서막을 열었다. 27일 수요일 오전 9시 건국대학교 새천년회관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분회별로 오전‧오후로 나눠 3일간 진행되는 만큼 교육장 내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하지만 보수교육과 병행된 안경광학전 부스에는 인파들로 가득했다. 특히, 2교시 시작과 함께 쏟아져 나온 교육생들로 참가업체마다 발 디딜 틈조차 찾기 힘든 상황. 금년부터 안경광학전 관람이 시청각교육의 일환으로 정식 보수교육 과목으로 채택되면서 그 시너지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말 그대로 정보교류의 장이 만들어진 셈. 새로운 신제품과 트랜드를 파악하고 정보교류를 위해 무리 지어진 안경사들로 전시장은 물론 행사장 내외부가 가득 찼다. 

신일광학과 탑콘코리아메디컬, 미양광학 등 광학기기 업체를 필두로 총 35개 업체가 참여한 안경광학전은 다양한 신제품들을 쏟아내며 안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중에서도 교육장 입구에 전시된 광학기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한 교육생은 “버튼 한 번으로 고객 스스로가 렌즈의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맵핑해 주는 장비의 경우, 더 좋은 누진 렌즈가 있어도 가격 차이로 선뜻 권하기가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효과적일 것 같다”며 “보수교육 기간에 최신 광학기기 정보와 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얻고 또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어 유용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시 안경사회 김원철 회장은 개강사를 통해 “이른 시간 안경사 법정 보수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경기도와 인천, 멀리 부산에서까지 서울시 안경사회 보수교육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지회장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안경계의 현실이 안타깝고 또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한목소리로 노력한다면 슬기롭게 헤쳐나갈 거라 확신한다”며 “안경사는 국가 면허를 소지한 보건 의료인으로서 매년 법정 보수교육의 의무가 있는 만큼, 성실히 교육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허봉현 협회장은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아침 일찍 보수교육에 참여해 주신 자랑스러운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보수교육 준비에 만전을 다한 서울시 안경사회 김원철 회장님과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허 회장은 이어 “지난 21대 집행부에서 강력하게 대응해왔으나 안타깝게도 안경원에서 구입한 콘택트렌즈의 중개 플랫폼 재판매가 실증 특례로 지정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매우 제한적인 조건으로 파급력은 미미하지만, 절대 방심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장 직선제와 회비 단일화 등 선거공약에 대한 실현 의지도 다시 한번 피력했으며, 망가져 버린 유통 질서의 정상화와 몰지각한 판매 형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허 회장은 “윤리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업계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며 “국가시험에 출제되고 국민의 70%가 안경원에서 눈 검사를 받고 있음에도 타각적 굴절검사에 제한이 있는 현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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